우리 부대는 본부 중대 행보관이 급양관을 겸직했었음.
근데 장교랑 부사관들이 자꾸 사병 식당에 와서 밥을 처묵처묵하다보니 취사병들이 재료가 모자르다고 보고함.
특히나 통닭 같은거 나오면 모잘라서 식사시간 때 근무 서거나 하는 애들 줄 게 없는 경우도 자주 생겼음.
그 행보관이 원사였는데 짬으로 치면 군단 전체에서 3번째였음. 군단장보다 짬이 더 많음...
그 길로 대대장실로 쳐들어 감.
그 이후로 5대기 소대장을 제외하고 간부가 사병 식당에서 밥 먹다가 걸리면 대대장실로 끌려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