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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혈질인 CC 남친
게시물ID : gomin_352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휴..Ω
추천 : 1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6/22 03:19:49
정답은 헤어지는거란걸 알면서 여기 하소연하는 제가 한심하네여..

3년 만났구 정말 속깊고 착한 남친인데
가끔 일이 꼬여서 스트레스 받았을 때나
너무 바쁠 때 제가 말걸면 잘했든 못했든
화풀이하는건지.. 너무 심하게 화를 내네요

처음엔 따지고 고쳐보려 했는데
이제는 화를 내면 저는 모른척 딴짓해버리거나 그자리를 피해버립니다
그러면 좀있다가 미안해하고..
자기도 그 당시에는 제어가 안되는지 눈알이 확 돌아가선 그렇게 화를 내버리는데..
진짜 말도 안되게 무서워요

오늘은 자기가 휴대폰이랑 지갑이랑 카드 한 번에 잃어버려서 
제가 연락 도우미 겸 현금지원사격 겸 해서 따라나섰습니다
근데 저도 약속이 있고 남친도 약속이 있는데..;; 남친 친구들 연락처가 저폰에는
거의 없어서 그대로 제가 자리를 떠 버리면 남친은 암껏두 못하고 집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게 남친이 약속장소 알아서 갈 수 있도록 조치취해주고
저는 제 갈 길 가는 거라 생각해서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대책을 좀 세우자고 했습니다
골똘히 생각하는가 싶더니 버스를 타려하길래
잠깐만 기다리라고, 어디로 갈지 정하고 버스타라고 붙잡고 버스 놓쳐버렸더니...

불같이 화를 내더군요 왜 버스 안타냐고
어쩌라고. 나한테 지금 원하는게 뭐냐고 무슨 말 듣고싶고 뭐 어쩌라고.
왜 계속 그렇게 우물쭈물대고 있냐고 막 미친듯이 화를 내는겁니다..
너무 당황해서 눈물이 쭉 나길래 몰래 눈물 훔쳤더니
한참뒤에 운걸보더니 왜 우냐고 막 따지더군요..

정말 꼴도 보기싫어서 보내버리고 집에왔는데
쭈뼛쭈뼛 연락와서 착한척하는데.... 진짜 힘드네요
제일 힘든건 제가 마음 좀 독하게 먹고 안보려하면
학교에서 안 볼수가 없어요

진짜 다혈질.......너무 지긋지긋해요
주위 친구들은 화내는건 그때뿐이지 않냐고,
평소에 저에게 얼마나 잘하는데 왜 그것때문에 그렇게까지 힘들어하냐하는데..

이건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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