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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은 좋치안슴미다
게시물ID : lol_85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곰맛곰탕
추천 : 2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16 07:46:54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잠도 안오는 참에 새벽큐를 돌림

잭스정글을 픽했고 봇은 그브소라카조합에 탈탈 털리는 중이었음

그 와중에 다행으로 미드에서 카시가 탈론을 상대로 꽤나 선전중이었고 짜오는 칼리를상대로 탈탈탙탙ㄹ탈털고있었음

새벽큐가 그렇듯이, 사람이 참 없음. 혹시 천상계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고 그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많이 벌어짐

마침 봇듀오가 전판에 적이었는데, 트리는 전판에 문도를 픽했었던 블리츠를 무진 욕하면서 그브소라카 십색기를 연발 외침

보다못한 내가 3렙때 파워갱킹을 갔으나 역시, 갱호응따윈 없었음 나름 완벽한 갱킹이라고 속으로 EE!를 연발했는데

갱호응이 개미다리만큼도 없음에 나는 갱을가지않겠다고 선언을 했고, 트리는 너새끼 개색기라고 연발 욕을해재꼈음

나는 무척 기분이 나빠졌음, 갱간다고 핑도 여러번 찍었고, 미니언 웨이브까지 계산을해서 들어갔더니 E스턴이 들어가고 나서도 1,2초 뒤에야

미적미적 마우스를 움직인 봇듀오에게 굉장히 큰 분노를 느꼈음 상대 듀오는 맵도 못보고 내가 바로뒤에서 나타났을때 눈치를 챘음에도 불구하고

이색기들은 내채팅과 핑을 여자를 보는 부처 혹은 오유인마냥 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개색기 십색기를 연발했음

이것이 나의 노갱선언의 발단이었으나, 선전해준 카시와 짜오의 성장으로 인해 우리는 승리의 빛을 조금씩보았고,

4:5임에도 불구하고 킬스코어를 10킬이상 벌렸음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하나 있었으니

잘 성장해준 카시와 트리는 듀오였던것이었음 ㅆ발ㅋㅋㅋㅋㅋㅋ트리는 afk를 선언하고 잠수였으나 잠수를 때려치우고

듀오였던 블리츠 정글러였던 나, 탑솔러였던 짜오와 키배를 떳음ㅋㅋㅋㅋㅋ그와중에 카시는 잠잠ㅋㅋㅋㅋㅋㅋ

우리 3인에게 멘탈이 개쌍거지라고 욕을 오질라게 먹던 트리는 트롤링하기전에 닥치라고 우리를 협박함

우리는 트리와 카시가 듀오란 것을 상상도 못한채, 지금 이상태에서 니가 트롤링을해도 우리는 승리한다며 개선문을 코앞에둔 나폴레옹마냥

당당히 타워로향했음 그런데 그것도 잠시, 10킬 이상을 꿍쳐간 카시와 트리가 둘 다 트롤링을 시작했음

우리는 경악하며 카시를 말리려 했으나, 카시는 묵묵부답인 채로 트롤링을 계속할 뿐, 승세는 점점더 기울어져갔음

그렇게 억제기를민 우리가 역으로 억제기를 밀리고 바론을 먹은 상대팀이 쌍탑을 때리고 있을때, 우리는 모두함께 머리를 모아 도데체 트리가

어떤 존재이길래, 무엇이길래 카시가 거품을물고 트롤링을하는지를 곰곰히 생각을함, 이미 이기긴 그른 시점이니까,3:5는 어떻게해도 무리였으므로

블리츠는 이 듀오를 불타는 토요일을 맞아 새벽큐를 돌린 중,고삐리 쯤으로 생각했고 트리는 못하는 성질더러운 일진,

카시는 그 딱가리 정도로 여기고 게임에도 퍼져있는 일진이라니 세상 말세다 허,참 이라며 혀를 쯧쯧찼고,나와 생각이 맞았음

짜오는 이 듀오를 그냥 성질더러운 쌍또라이새끼 하나(트리)와 잘하는 정신나간 똘아이(카시)쯤으로 생각했던거 같음

곧이어 쌍탑이터지고, 넥서스가 한대한대 맞아가면서 셋다 트리와함께 카시를 더럽게욕함

넥서스의 피가 1/2,1/3,1/4가 되면서 카시는 점점 속에 담아놨던 울분을 토해냈음

그렇다

그는 남자였던 거시다, 천상 남자

(채팅내용)

카시:처음보는 너희편을 들겠니?

블리츠:이런미친ㅋㅋㅋㅋ

짜오:멘탈참거지같네

나:네,다음멘탈거지

(넥서스피가1/10정도남음)

카시:여자친구 편을 들겠니?

(쾅)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는 로비로 나가서 트리가 못하고 말고를 떠나서 멘탈이 쓰레기임을 욕하며 카시를 언급하지 않았고

성질 더러운 여자친구가 있음에 흥한게임도 이기지 못하는 카시를 동정했으며

그런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카시를 측은하게 여기고

난 눈물을 닦으며 게임종료를 누름

여자친구가 없는것도 서러운데, 이길게임마저 져야한다니

이게 현실인것같음

시발.

 

그리고 추가타지만

손가락 끝에 욕을 달고사는 카시형이 참 불쌍했음.

진지하게 여자친구가 있음을 부러워할게 아니라 일반적인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부러워하는 오유인이 되었으면 좋겠음

미친년 달고있는데 여자친구 있다고 부러워하는 불쌍한 솔로는 되지않기를

오늘의 동화, 아니 실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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