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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이나 펀드인가? 아니면 부채청산인가?
게시물ID : economy_7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or
추천 : 5
조회수 : 4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16 12:21:51

사업을 하고있는 28세 대학생입니다.

현재는 월 400~500씩 빼고있고 앞으로 3년간은 이정도 수익수준에서 머물것으로 보입니다. 

3년이후는 장담할수 없어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의상황은 이렇습니다.

3~4년전 아버지가 옵션을하다가 8억짜리 집을 날렸습니다. 

현재는 온가족이 외할머니집에서 얹혀살고있습니다.

어머니의 빚이 1000만원정도 있습니다.

아버지의 빚이 1000만원정도 있습니다.

제 학자금대출이 1200만원있습니다.

제동생 학자금대출이 1200만원 있습니다.

다하면 4600만원이 있습니다.

저는 결혼하고싶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신발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월 150정도 벌고있습니다.

여자친구의 경우 저축은 매달 50만원씩 하고 나머지는 생활비로 쓰고있습니다.


이런상황입니다.

동생은 나중에 취업해서 자기힘으로 빚을 갚을수 있을것같으니 제가 따로 신경쓰지는 않고, 아버지빚은 갚아주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를 먹여살리느라 사용된 어머니의 빚은 갚아드릴 생각입니다. (사실 3000이었는데 2000은 제가 갚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버는돈 펑펑쓰고(월100만정도) 300~400은 빚을 갚아 왔습니다.

집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치고는 100만원도 많이쓰는편이라 줄이려고 가계부를 쓰기도 하는데 잘 고쳐지질 않습니다.

이번달부터 월30만원짜리 적금에 가입하고 주택청약에 2만원씩 넣고 있습니다.

내일모레 회사통장에서 출금하기로 한 날(월급날)이라 500만원을 출금할 생각입니다.


이돈을 어떻게 써야 맞는건가요?

펀드나 적금에 불입하는게 좋을까요?

지금처럼 빚부터 처리하는게 좋을까요?

빚을 갚는다면, 350만원으로 학자금대출 1학기분을 갚고 50만원을 어머니 100만원을 생활비로 쓸수있습니다.

고정생활비는... 제가 고시원에서 공부를 하고있어서 월 33만원 고시원, 식사로 하루에 만원, 헨드폰이 사업용까지 2개라 월 10만원, 대출이자 3만원, 집인터넷 3만원, 집 케이블티비 만원, 주택청약2만원, 적금30만원. 계. 33+30+10+3+3+1+2+30=112만원입니다.


5년뒤인 서른세살에 결혼을 목표로 하고있는데 결혼전에 전세금, 여자친구 옷가게를 차려주는게 구체적인 목표입니다.

5년뒤에도 지금사업이 잘되었으면 좋겠지만 불안하니 취업은 해야겟지요.


두서없이 써내려가서 다른분들이 보기엔 힘들수도 있겠네요.

그냥 써내려가면서 제가 정리하는데 너무 집중한것 같습니다.


앞으로 버는돈을 적금이나 펀드등 목돈을 만들목적으로 저축을 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부채부터 청산하면 좋을지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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