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월요일은 남친의 생일... 하지만 저는 오늘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가 헤어지기로 마음을 굳혔어요. 마음이 식고, 남친에게 이성으로써의 매력을 못 느끼게 된지는 반 년이 넘었지만, 성격이 너무 잘 맞고, 이 사람이 너무나 자상하고 나를 아껴줘서 계속 사귀어왔어요. 저는 이 사람이 첫 남자친구고, 이별을 해본적이 없어서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고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안잡힙니다. 계속 사귀게 되면 제 마음이 조금씩 떨어져나가는 걸 지켜볼 이 사람에게 너무 미안하고, 저도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서...그리고 저는 아직 젊은지라 다른 사람도 사귀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마음 아프지만 생일이 지나고 이별을 고하고자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사람이 최대한 상처를 덜 받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