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끔 혼자있을 때 우리가 헤어지는 상상을 해요 불안한 마음에서 기인한 상상이 아니라 저를 다잡는 마음에서 기인한 상상이요 이 사람이 얼마나 좋은 사람이고 놓치면 얼마나 후회 할 것 같은지, 함께 하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내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나를 얼마나 사랑해줬고 헤어지고 나면 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 그리고 평생 후회 할 지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고나서 다시 남친을 만나면 괜히 저 혼자 더 애틋하고 궁디라도 한번 더 두들겨주고 머리라도 한번 더 쓰다듬어주고 사랑스러운 눈빛이라도 한번 더 보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사실 남친에게 말한적은 없지만 아주 옛날에 한 사귄지 1년좀 넘었을때쯤? 약한 권태기가 온적이 있었는데요 전 그때 혼자 이 방법으로 권태기를 극복했어요 그래서 남친은 제가 권태기가 왔던것도 몰라요ㅋㅋ 처음이 힘들고 어렵지 한 번 혼자서 극복하니까 나중에는 이런 생각이 습관화되서 그 이후로는 딱히 권태기라고 부를 시기도 없었고 지금까지 잘 사귀고있어요 키포인트는 "남자친구가 항상 내 곁에 있음에 고마워하기" 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