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Turmoil
카테고리 : 전략, 경영
평가 : 5/10
요약평 : 진정한 자본주의 게임
정가 : 10500원
한글패치 : 없음
1. 플레이방식
각 미션에 따라 땅에서 석유를 시추해 돈을 벌어, 최종적으로는 시장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초 시추할 땅을 경매하고,
마을에서 미션을 진행할 때 도움이 되는 업그레이드들을 한 후,
미션에서 석유를 시추합니다.
2. 난이도
일반 : 하, 익스퍼트 : 상
일반은 게임에 대해 잘 모르고, 몇가지 실험해봐가면서 진행해도 클리어하는데 문제가 없는 반면,
익스퍼트는 도대체 어떻게 깰지 짐작이 안 갑니다.
후반 가면 전 5~8만원정도 버는데 다른 애들은 15만원씩 벌고 그렇더군요.
3. 편의성
기본적으로는 마우스만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며, 단축키들이 있어서 게임하는데 나름 편합니다.
빨리감기도 가능하고요.
4. 평가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신경쓴 모습이 보이더군요.
일단 시작할 때 땅부터 경매하는 데서 많이 놀랐습니다.
그리고 땅마다 시추된 석유량이 표시되는데 그 근처에서는 석유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주변 땅들 경매할 때 박터지는 것도 놀라웠고,
최종적으로는 주식(지분)을 경매하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석유 가격도 왔다리갔다리 하는데 높을 땐 약 1.5달러에서 최하 0.01달러를 찍는 걸 보고 경악했네요.
심지어 게임팁도 돈을 주고 구매를 해야되는데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걸 잘 알려줍니다.
아쉬운 점은 크게 3가지 였는데
첫째로 튜토리얼이 좀 부실합니다.
게임팁 같은 건 게임 돈을 주고 구매할 수 있긴 하고, 그외에도 ?를 클릭하면 뭐뭐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만,
?를 그걸 눌러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부분들이 있더군요.
(전 ?가 있는지도 몰라서 한참 후에나 알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업그레이드가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마을에서 큰돈을 투자해 업그레이드를 하면 바로 적용되는게 아니라
각 미션마다 추가적으로, 또 단계적으로 돈을 계속해서 지불해야합니다.
한마디로 마을에선 업그레이드를 하는게 아니라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기술을 산다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세번째로 여러가지 신경쓸 부분이 많다고 해도 반복되는 것이 많다보니 좀 지루하다고 해야하나... 애매뭐시기 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픽이 좀 구닥다리인 편인데 이 부분도 한 몫 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막 이 게임을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닌데, 참 묘합니다.
하여튼 인디게임적인 아이디어를 잘 살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글패치가 없는건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텍스트의 양도 적고, 단어도 어려운 단어는 많이 안 나와서 큰 지장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