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샷이 없어 비교가 안되는데 대략 1년간 막탔던 자전거입니다.

처음엔 애지중지하다가(학생때 35만원은 매우 큰돈..) 몇번 비도 맞추고 하다보니 녹도 슬고 하고부턴 막탔었네요.

흰색이라서 검은 찌든때들이 군데군데 있었는데 그건 그냥 어쩔 수 없는건줄 알았습니다.

어제 문득 너무 더럽다고 느껴져거 물에 바디워시타서 분무기에 넣고 칫솔로 문질러봤는데, 크게 개선이 안되길래 gg칠까 하다가 검색해보니 다이소에 3000원짜리 오렌지 세정제 라는걸 많이 쓰더군요.

머리깎고 가보니 딱 있길래 옆에있던 1000원짜리 솔과 함께 사서 슥슥 문질러봤습니다.

근데! 엄청 잘닦이더군요..칙칙 뿌리고 슬슬문지르면 흰색 몸체 중간중간 있던 검은 선들이 사라져서 비포사진찍을 새도 없이 얼룩지우는데 신경썼습니다.

물은 음식물쓰레기 버리는곳에 손씻으라고 해놓은곳에 바가지도 있길래 그걸로 중간중간 비눗기 없애줬습니다.

마지막사진보면 원래 저렇게 하얗지가 않고 체인에서 튄 물때문인지 잘 안지워지는 검은 때들로 가득했는데 오늘 싹 없앴네요. 뒷쪽의 안부분은 솔이 잘 안들어가서 닦지않았지만 바깥쪽 역시 깨끛하게 잘 닦았습니다.

세차하니까 요새 종종 오던 로드뽐뿌도 사라지고 새자전거산거같아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