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복 2000-09-06 15:45:24 으쓱한 골목에서 양아치 둘이 내기를 했다. 제일 먼저 보는 여자를 강제로 욕보이기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재수 없게도 꼬부랑 할머니가 걸려들고 말았다. 그러나, 내기는 내기......, 불쌍한 할머니는 손자뻘 되는 녀석들에게 당하고 말았다. 일을 다 본 양아치들은 바지를 올리고 잽싸게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할머니가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 지팡이를 내 던지고는, 죽을힘을 다해 양아치들을 뒤쫓기 시작했다. 추격전은 대로에까지 이어졌고, 할머니,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이렇게 울부짖는 것이었다. "총각! 복 받을 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