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버드의대와 인제대백병원 부산에 1조1천억 짜리 의료복합단지건설 
 
 
美 하버드의대와 인제대백병원 1조1천억 짜리 의료복합단지건설  
부산에 하버드 의대 병원 생긴다 

"美 하버드와 손잡고 부산에 국제의료 복합단지 건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5만8000평 규모,1조1000억 들어 
부산백병원과 손잡고 이르면 2012년까지 완공 



부산지역에 들어설 하버드 의과대학 병원의 국내 파트너로 부산백병원이 선정됐다.국내 첫 외국계 병원으로 이르면 2012년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 지어질 이 병원에는 30~40명의 하버드 의대병원 의료진이 근무하며,간호사 등 나머지 의료인력은 부산백병원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백수경 인제대·백병원 재단본부장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내 1조1000억 규모의 국제학술의료단지 조성을 위한 한국측 의료기관으로 부산백병원이 선정됐다”며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라고 24일 밝혔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은 하버드 의대의 해외 병원을 관리하는 하버드 메디컬(HMI)과 홍콩 투자기관인 스트롱하우스가 지난해 말부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종합병원,의료연구소,메디컬 아카데미로 구성되는 국제의료복합단지를 기획 중이었다고 전했다.이 국제의료복합단지에는 하버드 의과대학이 있는 미국 보스톤의 일부가 옮겨오는 방식으로 우수한 외국 의료진,연구진이 거주하며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에 약 5만8000평 부지가 선정됐다.병원은 600병상 규모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병원이다.주 타깃은 외국인 환자와 국내 상류층이될 전망이다.부대시설로는 의료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시설과 상가,은행,학교 등 편의시설들이 지어질 계획이다. 
　 
병원의 투자와 운영권을 가진 스트롱하우스는 부산백병원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부산,경남지역에서 우수한 병원시설과 인력이라는 ‘지역적 장점’과 백낙환 인제학원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효율적인 의사결정과정’을 꼽았다. 

이 병원은 경제자유구역 내에는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정하는 특별 조건을 갖춘 영리법인이 병원을 운영할 수 있다는 법률에 따라 설립된다.전체 사업비의 50%는 영리법인이 자기자본으로 조달하고,영리법인의 지분의 50% 이상은 외국인 혹인 외국법인이 투자해야 한다. 

신치만 부산백병원 부원장은 “세제혜택 등 국내 의료법상 애매한 부분들이 있어 의료단지 부대사업지정을 위한 시행령이 늦어지고 있지만 12월말까지 명지지구 개발 실시계획을 받고,투지매입 및 수용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선화 기자 <U>[email protected]</U> 




▶의료단지 부대시설 

▷병원구역:종합병원,임대병원(한의원 포함),장례식장 등 
▷R&D시설구역:HMI 연구소,분양·임대 연구소 
▷교육시설구역:켄벤션 센터,유로 주차장 
▷주거단지구역:외국인 주택단지,아파트,기숙자,골프연습장 등 
▷휴양구역:호텔,스파,콘도미니엄,위터프론트 유원지 
▷편의시설구역:대형마트,은행,1차 의료기관,공공기관,쇼핑센터,극장,학교 




입력: 2007-06-24 17:24 / 수정: 2007-06-24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