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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심한 우리나라 뉴스
게시물ID : humorbest_352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더코드
추천 : 84
조회수 : 5659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5/06 13:31: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5/05 16:27:04
요즘 뉴스에서 중요한 소식은 전하지 않고 다소 중요성이 떨어지는 소식만 전한다는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정말 공감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정말 한심할 정도로 쓸데없는 뉴스를 전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빈라덴 죽은 것이 더 중요할까요, 한.EU FTA가 더 중요할까요?
혹은, 서태지.이지아 이혼이 중요할까요, 물가상승이 중요할까요?

정작 언론인이 아닌 저도 이리저리 듣고 들어서 금산분리, BBK, 물가상승, 등록금 집회 등등을 알고 
있는데, 기자들, 언론인들이 이런 뉴스거리를 모를리가 없지요.
또한, 똑똑한 놈들이니 무엇이 더 중요한 소식인지도 뻔히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가쉽성 뉴스, 시선끌기용 뉴스를 전하는 이유는...
"일부로" 그러는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2가지,
첫번째, 말그대로 가쉽성 기사, 자극적인 기사를 내보내야 시청률이 올라가니까요.
딱딱한 금산분리완화법 소식보다는 빈라덴이 총맞고 뒈졌다는 소식이 훨씬 재밌죠. 그러면 일부 국민들은
우와~ 하면서 볼테니까요,
두번째, 당연히 정부의 압력내지는 방송사 윗대가리들의 편집력 때문이겠죠. 다시 한번 말하지만, 기자들은 뻔히 알고 있다니까요,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일부로 취재도 안 하고 덮어둘 겁니다. 혹은 취재를 했고 자료를 다 가지고 있어도 내보지 않을 겁니다. 의식있는 몇몇 기자들이 있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윗대가리 압력이 있을테니까요.

시청자 입장에서 문제는 말이죠...
현재 여기있는 오유분들은 그나마 이 사이트에서 크게 다루지 않은 사건 뉴스들까지 섭렵하면서
정보를 얻고 있으니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는데,,,,
문제는, 오직 뉴스와 특정 신문만 보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은연중에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다 알고 있다.'
물론 직접적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만, 결론은 자신은 모든 소식을 알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뉴스의 편향된 소식과 신문의 왜곡된 소식을 접하고서 이세상 돌아가는 모든 논리를 다 알고 있다고
자신하게 되죠, 그리고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됩니다.
소식을 모르면, 내가 무언가 놓치는 건 없을까, 다른 소식은 없나? 하고 추적하면 좋은데...
살기 바빠죽겠는데 그렇게 할 이유가 없죠, 뉴스 보는 것이 그나마 정보를 얻는 방법의 전부입니다.

"나쁘다, 좋다"의 문제가 아니라, "안다, 모른다"의 차이겠죠.
모르는 것이 죄라면 죄입니다.
그런만큼 뉴스의 힘은 거대한 것인데.... 
우리나라 뉴스는 오늘도 빈라덴과 서태지 소식 등으로 또 하루 뉴스를 채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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