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이야기하면 우리 애기생기면 이름 뭘로할까? 애기 생기면 쉴땐 어디 놀러갈까? 육아게시판 눈팅도 해보고 조카들 봐주고 사정상 한달키우면서 미리 연습도 해보고 이야기하면서 즐거워하면서도 인터넷에 나오는 나쁜엄마아빠 이야기 보면 왜 우리한텐 안올까.. 잘해줄수있는데.. 하면서 눈물짓기도하고 이미 애기가 둘인 내 동생 아이들보면서 아빠라고 불러보라고 하던 신랑보면서 참 답답해 울기도 많았는데.. 20대 후반이고 신랑은 30대초반.. 젊다며 힘내라던 주위사람들 말도 안들리고 막막했는데..
임신이라네요.. 8주차인데 심장소리 들으면서 눈물 흘렸네요.. 신랑 너무 좋아 유난떨어도 다 이뻐보이고^^ 입덧심해 밥도 못해줘도 좋다고 과일사오고 하는거보니 저까지 기분좋아지네요! 어머님도 좋아하시고 벌써 할머니 된다고 싫다 하시면서 여기져기 기쁜소식이라고 얘기하셨다네요 ㅎㅎ
얼른 태어나서 우리사랑 듬뿍 받고 예쁘게 컸으면 좋겠어요. 10달 예쁘게 품고 무사 출산 할수있도록 기도 한번씩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