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도 여친 없을것 같으므로 음슴체.
제가 입대전까지만해도 생각은 어떤 조직에 있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이면 어떤식으로 모여도 드림팀이다. 라는 생각이 있었음
그런데... 본인이 상병 2호봉인가 3호봉쯤 분대장 집체교육을 가게됨
그때 우리 생활관 하나가 한 소대를 이루고 모의 수색작전 펼치는게 있었음.
우리 소대 상황은 각자 만난지 3일된 대부분 상병 클래스의(대부분 분대장 달기 직전이나, 달고난 뒤 왔었음) 사람들이었는데
어쨌든 그날 상황이 3개가 주어졌는데 그 중 하나가 아군이 적군을 발견한 상황임.
대응 메뉴얼은 간단했음 그냥 수신호하면 쏘고(당연히 공포탄.) 마무리로 수류탄 투척.(당연히 연습용)
일단 상황이 주어졌고 바로 엎드린뒤 동시에 공포탄 쏨. 이건 뭐 쉽고 이제 연습용 수류탄 던지는데,
던졌는데 갑자기 다른 방향에서 수류탄 하나가 내 1m 앞으로 옴.
물론 연습용이긴했는데, 가끔 서든 같은거 하다보면 수류탄 내앞으로 올때 그 멍때리는 상황 다들 알거임.
진짜 장난아니고 연기날때까지 수류탄 바라보면서 멍~ 때림.
전시였으면? 그 모습이 마지막이였겠지 생각하니 더욱 혼란옴.
결국 제가 하고픈 말은, 그래도 나름 짬 좀 먹었다는 분대장급들 모아놔도 갑작스레 팀 형성하면 이등병 모아놓은거나 다름없음.
물론, 나도 그렇고 전투병과가 아닌 사람들도 몇몇 있었긴했지만.
어쨌든, 현역들은 평소에 소대별로 훈련이 잘되있어야하는거고.. 사회에 적용해도 팀 별로 잘되야 상위 조직이 잘 돌아갈것같음.
이거랑 비슷한 사건으로는 피그만 침공이라고도 있음. 심심하면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