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명박 끔찍이 싫어하고 시위도 나가봤지만 요즘 이 분위기는 영 아닌듯 싶습니다. 그냥 쉽게 말해 이명박 욕하면 베스트? 라고 할까요.. 깔걸로 깝시다. 아무거나로 까지 말고. 그것만으로도 너무 많습니다...! 물론 이제 논리고 뭐고 얼굴조차 꼴보기 싫은 사람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성을 버리고 감정에만 휩쓸리면 그들이 비아냥거리는 '좀비'가 되는 것이고 우리가 '말 안통하는 수꼴 노인들'과 달라질게 없어지는 겁니다.
아까 누가 추천조작해서 베스트 올라왔다가 비추와 신고먹고 사라진 숫자 닉네임의 꼬릿말을 봤습니다. 그 사람은 100% 노까, 이명박 찬양을 위한 사람인듯 하더군요.. 대화 안통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악의적으로라도 모아놓은 자료들을 보니 조작은 아닌거 같고 노무현에게도 제가 몰랐던 실망스러운 모습들이 많이 있더군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네, 오유는 친노반이 성향이 아주 많이 강한 곳이죠. 그것도 생각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반드시 "진실"이라는 오만은 버려야 할 겁니다. 이명박이 뭔짓을해도, 박근혜가 뭔짓을 해도 종교같이 찬양하는 사람들이 한심하시죠? 하지만 반대로 뒤집어보면, 방향만 반대일뿐이지 여기도 마찬가지란 생각이 듭니다.
오유에서 그렇게 까대는 기독교.. 왜 까이겠습니까? 전도고 뭐고, 근본적인 이유는 '말이 안통하는 무조건적인 광신'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오늘의 오늘의 유머는 오유 사람들이 그렇게도 까대는 이명박과 기독교의 모습을 많이 닮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