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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어떤 연예인 이야기...
게시물ID : humordata_4007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몽
추천 : 16
조회수 : 117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06/26 02:14:24
오유에 김빈우 새치기 글 보니까... 잊으려 노력중인 어느 연예인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솔직히 아직 잊지를 못해... 가끔 그 여자가 TV에 나오면 화가 나서 꺼버리고있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을까 하는 심각한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냥 제 이야기를 적은 것이니 문제되면 자삭하겠습니다. 이런 글 제가 아끼는 오유에 처음 씁니다. 좀 길어도 그냥 심심풀이로 읽어주세요.ㅈㅅ 혹시 글을 읽다가 그 연예인이 누군지 감이 오시더라도 맞추시거나 다른 곳에 퍼나르는 일 없었으면 합니다.오유인을 믿습니다.(오버인가?-.-ㅋ) ================================================================================================= 5년전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한 7개월동안 나름 깊게 사랑하고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어느날 갑자기 정말 아무 영문도 모른체 저를 차버리더군요... 이유라도 알고 싶었습니다. 정말 잘할려고 노력했었는데... 이유조차 모른체 차인다는게 억울했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만나서 이유라도 알고 싶다고 화를 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일반적인 연인들의 다툼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연예인 친구가 있습니다. 같은 고등학교 동창이랍니다.그리 에이급으로 유명한것은 아니지만 오락프로에서 잠깐 떠서 지금도 게스트정도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그 연예인 친구가 우리 남녀 사이에 아무 영문도 모른체 그런 놈(저를 말함-.-ㅋ) 만나지 말라고 했다더군요. 당시에 저는 무척이나 화가 났었습니다. 사석에서 한 두어번 본게 전부였는데... 우리 사이 알면 지가 얼마나 안다고........ 저는 화가나서 남의 사이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가 뭔데 끼어들여 난리냐며 화를 냈습니다. 저 역시 이성을 잃었던건 사실입니다. 나이도 나보다 어린 것이 우리 사이를 알면 얼마나 안다고 주제 넘게 막말하며 상관하냐고... 사실 이때가 그녀가 케이블에서 활동 하다가 공중파에서 조금 뜨는 시점이어서 그런지 시건방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친구라면서 조금 떳다고 평소에는 안부전화 한통 안하는 친구가... 남의 남녀문제에 배놔라 감놔라 하는것도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눈에 뛰면 죽여버리겠다고... 아니 사과 안하면 인터넷에 글 올리겠다고 난리를 쳤었죠.... 그랬더니 이제 막 뜨는 자기 이미자에 피해 있을까봐 변호사를 고용해서 저를 고소하네 어쩌네 했다더군요... 그 후... 그런 그녀(제 연인)와 헤어진고 1년쯤 지나서 다시 만났습니다. 알고보니 나의 그녀에게는 정말 친한 친구에게도 말 못할 아픔(병)이 있었고, 저와 깊어질수록 혼자 힘들어했던것이었습니다. 그 병으로 인해서 결혼을 못할 듯 했다더군요... 저라는 좋은 남자를 만났지만 그냥 평생 혼자 살 생각이었답니다. 저는 용서하고 받아들여 주기로 했습니다. 아니 같이 치료에 힘썼습니다. 그녀의 친구들 모임이 가시방석 같았지만 조심히 나가서 어울렸습니다. 대부분 착한 친구들이고, 몇차례의 술자리에서 조심스레 친구들에게 그녀의 병을 노출 안시키는 선에서 서로의 오해를 풀어나갔습니다. [[그녀의 병이 친한 친구로써도 말 못할 여자로써는 수치스러울수 있는 병이었기에....- 아울러 그 병으로 인한 우울증등으로 인한 정신질환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친구들에게 그녀의 병을 안 알리는 선에서 우리 문제를 이해시키려 노력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아니 무척 힘들었지만 참고 노력했습니다. 그러기를 2년이 흘렀습니다. 2년동안 우리 연인은 그녀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녀의 친구들은 우리사이의 오해를 어느 정도 이해해줬고, 설령 그녀의 아픔을 모르는 친구들에게... 저는 제가 욕을 먹을지언정 말할수 없었습니다. 제 잘못이고 제가 나쁜놈이니까 용서하라는 말 밖에 할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제 사랑이기에...... 그녀의 병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가 저 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다 떠 안고 받아줘야만 했습니다. 그러길 2년... 참 저의 연인에게는 힘든 시간이었고... 참 많은 노력을 했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힘들게 노력하는 중이었습니다. 모두에게 덤덤히 잊혀질 무렵........그 연예인 친구가 2년만에 모임에 와서 그 때일을 다시 꺼내더군요... 다짜고짜 한다는 말이 둘이 결혼 안했으면 좋겠다고......정말 피눈물이 났습니다. 2년동안 우리 연인의 그 힘든 노력들이 그 여자연예인의 마음에 안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물거품이 되더군요.... 이미 내 여자로 받아들여서 이미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또 나의 그녀가 그 병으로 인한 죄책감에 빠질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그 연예인친구에게... 그녀의 병에대해서는 여전히 차마 말 못한체, 그냥 내가 잘못했으니...2년전 일은 그냥 덮어두자고 했습니다. 가장 아파할 나의 그녀가 걱정이 되어서... 친구로써 걱정이 되서 저와 결혼 안했으면 좋겠다고 큰소리 떵떵 치더군요... 2년동안 문자 두어번 보낸 친구가.... 정말 친구면 2년동안 우리가 고생한거 알지도 못하면 그냥 넘어가 줄수도 있을것 같건만... 저는 절대 화를 안냈습니다. 나의 그녀가 아파할까봐.... 그리고 그 연예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서로에 대한 잘잘못은 차츰 풀어나가자... 2년 동안 너가 연예인생활에 바빠서 못봐서 그렇지만 다른 친구들과는 다 풀고,이해하고 덮어두고 그럴 기회가 있었지만 너와는 없었으니 앞으로 오해 풀도록 노력하자고... 그런데 갑자기 그녀가 테이블을 발로 차고 엎으려고 들더군요... 제 손가락에 담배를 끼고 있어서 건방져 보이고 마음에도 안들고, 제 말에 진심이 없어 보였다는게 이유랍디다... 그 연예인 저보다 나이 3살이나 어립니다...어린사람에게 담배피면서 말하는것이 그렇게 큰 잘못인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그 말을 할때 담배를 피면서 이야기 했고, 제 손가락에 담배가 끼어져 있다는게 마음에 안든다고 난리치더군요... 저는 꾹 참고 그랬죠... 내가 한 말.. 대화 내용이 중요한거지 내 자세가 그렇게 중요한거냐고... 그렇다고 내가 나이어린 너에게 무릎 끓고 이야기 할수는 없는거 아니냐고.... 대화로 풀자고... 사실 정말 화가 났지만, 제 연인은 울기 직전이었고... 주변 친구들은 그 상황을 말리기 바빴습니다. 그 연예인 얼굴에 술병이라도 짚어 던지고 싶을만큼 화가 났지만.. 울기 직전인 제 여자가 안쓰러워 참았습니다. 그 때 참은게 화병이 되어서인지.... 지금도 방송에서 그녀가 나오면 리모콘을 짚어 던져버리곤 한답니다. 우리 연인요? 지금 잘 사랑하고 있고 내년쯤 결혼을 계획중이랍니다. 그녀의 병도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그 여자 연예인도 그녀에게 무슨 병이 있었는지 이제 안답니다. 나의 그녀가 따로 만나서 이야기 했답니다. 정말 남에게 알릴수 없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나 때문에 그녀는 그렇게 했더군요....그런데도 그 여자 연예인은 사과조차 없네요.... ================================================================================================= 그 여자 연예인의 앞 뒤 안가리는 잘나신 성격때문에 병을 앓던 한 연인은 참 오랫동안 마음고생을 해가며 사귀고 있었음을..... 그 여자 연예인 보란 듯이 우리는 행복하게 살것입니다. 부디 또 한 2년 뒤쯤 나타나서 우리의 상처나 들쑤시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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