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얘기좀 들어주세요.. 법에 잘아는사람도..
게시물ID : gomin_35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봉자
추천 : 6
조회수 : 4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04/08 09:23:45
저희 어머니때문에 글올립니다.

저희 어머니는 세번째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첫번째 남편... 바로 제 아버지지요.

제 아버지란 인간은 도박과 폭행, 의처증, 바람 등의 이유로

어머니와 이혼을 하게 됬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남편.

그사람과는 제가 국민학교 시절부터 10년정도 살았는데

술을 하루이틀.. 먹다가 결국 알콜중독이 심하게 됬고

일도 아예 하지않고...

그냥 말그대로 술만 진탕 먹고 술주정을 부리고..


결국 그 두번째남편과도 이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지금의 남편.

처음엔 말도 다정히하고.. 정말 드디어 좋은 사람이 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사람도 술을 먹으면 어머니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으면서

자식인 저한테도 쌍욕을 퍼붓고

말끝마다 죽이네 어쩌네 맞아볼래 어쩔래...


즉.. 첫번째 남편과 두번째남편의 더러운것만을 모두 합쳐놓은것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저희어머니가 바로 얼마전 신장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때 어머니 병원에가서 수발을 한건 세번째남편인

그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잠깐.. 좋은사람인가? 라는 아주 큰 착각을 했죠...

착각인 이유는 수술이 잘되고 좋아서 이틀전 퇴원을했는데....

바로 어제 일이 터져버렸습니다.

세번째남편이 또 술을 먹고 어머니한테 쌍욕을 퍼붓고 둘이 싸우고 있었습니다.

전 제방에서 깜짝놀라서 나가보니

저한테도 역시나 욕지거리를 하더군요.


전 괜찮지만 수술하고 수술부위가 제대로 아물지도 않은 어머니는

흥분으로 인해 수술부위가 다시금 아프다고 했고..

울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던중 그 세번째 남자가 이러더군요

천만원 달라는식으로...

무슨소린가 알아보니 이번 암수술로 인해 암보험금이 나오는데

그 보험금가운데 천만원을 달라는거였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보험금때문에 병원에서 수발들어준거냐고 그러니까

"당연하지."

이러더군요...

개새X........

그래서 엄마가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천만원 줄테니까 방얻어 나가 살아라 끝이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니.

징그럽고 역겹고 더럽게 

"일억은 줘야나가지.. 일억은 줘야 이혼해줄꺼야.."

이러면서 정말 재수없게 실실 웃고 쪼개고 있었습니다.


그거보고 저도 눈이 뒤집혀서

막 욕하고 경찰부르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어머니한텐 미안하지만..

세번째 이혼을.. 권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소송이혼.. 이혼사유가 다 되는지 궁금하네요.

정말 그 더러운자식 말대로 일억을 우리쪽에서 줘서

합의이혼밖에 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요점은.

1. 잦은 술로 폭언, 욕설들을 퍼붓는다.

2. 마땅한 직장도 뚜렷하지 않은것같다.

3. 보험금을 요구한다.

4. 자식에게까지 욕을 한다.

5. 경찰서에서 조서를 꾸민적은 없지만 증인이 있다.




기왕 이렇게된거 역전하고싶은 생각도 있네요

우리가 그 더러운자식한테 위자료를 받아내는것. 아주 끝까지 진짜 증오스럽네요..



서방덕없는 어머니도 불쌍하고...

아비덕 없는 우리 남매도 불쌍하고...

에휴................... 괴롭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