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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일베하는 친구와 한 토론입니다.
게시물ID : sisa_3531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징징코믹스
추천 : 1
조회수 : 62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1/28 14:56:30

제 친구는 일베를 합니다만, 소위 말하는 '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자기 소신을 가지고 있고, 일베의 현 상황도 별로 좋아하고 있지 않거든요.

저와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가끔 토론을 하기도 하는데, 최근에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겨서 Sns로 토론을 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각자 생각을 교환한 것에 만족하는 편이지만, 저희가 짚어내지 못했던 부분이나


혹시 틀린 사실로 이야기를 했을지 몰라 여기에 올려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받고 싶어 대화전문을 올립니다.



친구의 글은 굵게 표시하겠습니다.


네랴

일베에서 주장하는 '광주=폭동'

이거슨 하나의 전라도까기라고 할 수 있지

엄밀히말하면 민주화운동도 폭동도아니고 사태라고 명명하는게 옳다고본다

물론 그 시절 역사적으로도 학생들의 민주화 요구 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지던 시기였지만 당시 중앙정보부에 있던 전두환은

(계엄사령관도 아니었고 하물며 대통령도 아니었다)

이 민주화요구운동 간부급에 간첩이 있을수도 있다라는 판단하에

계엄강화요구를 상부로 올리지. 당시 대통령이 최규하였을거다.

쉽게말해 계엄강화는 정부의 판단으로 광주만이 아닌 전국적으로 시행되던 거.

4일 전


네랴

광주학생운동의 중심이었던 김대중 김종필? 아무튼 둘이 거기에 연루된거고

선동죄인지뭔지해서 투옥, 고문받은거지.


근데 전국적으로 시행되던 계엄작전에서 왜 하필 광주만 문제가 됐을까?

난 절대 광주사태 때 희생된 100여명의 무고한 시민들을 폭도라고 모는게 아니라

민주화요구 운동을 하던 그 수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일사분란하게 예비군초소와

경찰서를 '통제된것마냥' 습격해서 무기를 탈취할 수 있었냐 이거지.

분명히 지휘층이 있었다고 본다. 그리고 실제로 시신수습을 했을때 10여 구의

신원미상 시체가 발견되었고. 정부에선 이 10여구의

미심쩍은 시체를 간첩으로 보았고.

4일 전


네랴

또 대한민국의 예비군초소와 경찰서 무기고를 탈취해서 무장한

광주시민들은 어떻게 AK 소총을 얻을 수 있었냐 이거지.

숭고한 민주화운동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다.

무고하게 희생된 광주시민 100여명과 그 유가족들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북한이 개입했을 수도 있다는 얘기. 그래서 난 광주사태가 옳다고본다 폭동이아니라

4일 전


네랴

요즘 대선시즌 끝나고 일베에 유입종자들이 많이들어와서

뭣도모르고 폭동폭동 이지랄하는게 꼴보기싫은건 동감이다.

일베에서 전두환은 개그요소였지 절대 숭배의 대상이 아니었는데

요즘 들어온 유입종자들은 진심으로 전두환찬양하고 혼동하는거같아서

눈쌀 찌푸려질때가 많다

4일 전



징징코믹스
이전보다는 확실히 문제가 납득하기 쉬워졌네. 10여구의 신원미상 시체의 일은 지금 당장 양측이 정확하게 설명을 할 수 없는 일이니 제쳐두고,
통제된것마냥 습격이 됐다는 건 우리나라 국방의 의무를 다했던 대학생들도 충분히 계엄군에 버금가는 기본 전투소양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함.
따라서 '싸우기'로 결정된 이상 어떤 수뇌부가 없이도 각자 효율적으로 움직였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함.
물론 네리아 말대로 신원미상의 10구의 진짜 정체에 따라 여러가지가 바뀔수는 있겠지만 말이야.
4일 전


징징코믹스
ak 소총 이야기는 사실 들은바 없음. 당시 군에서 쓰던 모델이 아니었나 보네?
4일 전


네랴
맘에 안드는건 한가지, 광주사태의 중심이었던 김대중이 당선되고
518 민주화운동이라 명명, 그 희생자와 유가족들은 국가유공자로써 수많은 혜택을 누리는데
정작 625참전용사 (우리할아버님이시고 아직 정정하시다) 분들은 받는혜택이라곤
좆도없다 이거지. 518은 현재 미화된게 너무많다
4일 전

네랴
통제된것마냥 <- 이말이 뭐냐면 전라도 광주시는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실제로
엄청 넓잖아?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당시 시내에 무기고, 경찰서가 동시다발적으로 10여군데가 털렸다고하는데 지휘계층이 없었다는 건 말도안되는거고.
4일 전

징징코믹스
둘다 국가유공자로 지정되고 있는거 아냐?  혜택이 다른가?
이념이나 사상 문제를 떠나서 그건 충분히 국가에 요구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봄.
진보쪽 시각에서도 충분히 납득이 갈만한 일인데, 그것도 언제 한번 이슈로 떠오르면 좋을만한 주제네.
4일 전


네랴
내가 이말을 안했구나
광주사태 당시 첫 사상자는 시민이 아니라 포위하고있던 경찰이었다.
그 어떤 호전적인 행위를 한것이아닌 그냥 방패들고있던 경찰을
시민군이 버스로 들이받은거야. 이과정에서 4명의 사상자 발생.
이때부터 실제로 알고있는 군부의 발포가 이뤄진거다.
4일 전

징징코믹스
경찰 아님.
첫 경찰의 죽음은 20일.
고 청각장애인 김형철씨의 사망진단서 링크 
http://bbs.movie.daum.net/gaia/do/movie/menu/review/read?articleId=215873&bbsId=review1


네랴
당연히 요구하고있지. 우리할아버님도 모임있을때마다 나가시고
절대 518유공자를 욕하지않고 묵묵히 정부에 요구만 하고 계신다.
4일 전

징징코믹스
어, 아까 내가 그 통제된거마냥에 대해 반박댓글을 달때 그거 넷으로 좀 조사 해 봤어. 난 그것까지 고려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 대학생들이 나섰다면 가능했을 거라고 본 거고.
이미 시위대가 조직되었다는건 그 머리나 행동하는 사람들이 이미 역할을 나눴다고 보는게 타당하거든. 시위를 시작한 시점에서 그사람들은 그냥 '민중'이라기보다는 특정 목적을 위한 '시민 단체' 나 혹은 '조직' 으로 생각이 되어야 한다고 봐.
그렇게 생각하면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인것도 납득이 가고.
4일 전


네랴
그리고 AK소총은 우리나라는 단 한번도 쓴적이 없고.
북한과 소련의 주력소총이지. 우리나라 K2나 M16같은거.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sm=ext&viewloc=0&where=idetail&rev=17&query=%EA%B4%91%EC%A3%BC%EC%82%AC%ED%83%9C%20%EB%8B%B9%EC%8B%9C%20%EB%AC%B4%EA%B8%B0&section=image&sort=0&res_fr=0&res_to=0&start=4&img_id=blog47024724%7C14%7C80107172842_3&ie=utf8&aq=0&spq=0&nx_search_query=%EA%B4%91%EC%A3%BC%EC%82%AC%ED%83%9C%20%EB%8B%B9%EC%8B%9C%20%EB%AC%B4%EA%B8%B0&nx_and_query=&nx_sub_query=&nx_search_hlquery=&nx_search_fasquery=

이건 광주사태당시 시민군 무장... 한낱 경찰서에 저런게 있었을거같냐.
4일 전

징징코믹스
여튼 네랴 할아버님 문제는 이제 우리가 서로 토론을 할 문제도 아니고 같이 공감하고 협력이나 공감대를 이끌어가야할 문제인 것 같고, 
우리쪽에서는 발포로 인한 사상자가 먼저 나왔다고 지적하는 자료들이 많거든.
당시 국방부에서 발표했던 자료들이라던가.
이러면 첫 희생자 부분은 각 자료의 신빙성에 대해서 먼저 검토해보기 전에는 의견차가 쉽사리 좁혀지지 않을것 같군
4일 전


네랴
이놈이 자꾸 퍼다나르게 하는구나. 기다려바 자료가져올게.
4일 전

네랴
http://www.518.org/ease/menu.es?mid=a10302010000

내말 정정해야겠다. 최초 사망자가 청각장애인 시민이었네.
내가 한창 찾아볼땐 저 검시표가 밝혀지기 전인가보다.
최초 사망자는 시민, 그뒤에 경찰 4명
현재 나온 자료로써는 이게 끝.
4일 전

징징코믹스
뭐 사실 관계도 거의 없는 청각장애인 시민이 먼저 사망할정도면
당시 분위기는 이미 18일에 과열될대로 과열된 상태였다고 봐도 무방하겠군.
4일 전


네랴
어쩌다보니 우리할아버님으로 감성팔이 한거 같은데 그게아니라
625참전용사와 518운동유가족들의 비교할수없을정도로 달라진건
김대중 정부때 518이 심하게 미화됐다는거야. 실제로 학창시절
근현대사에서 중요하게 다뤘던 518민주화운동은 김대중 정부때 교과서에 실린 내용이고.
광주사태 광주사태 이런다고 일1베충,지역감정 이런드립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518민주화운동이라 명명된 게 얼마 지나지 않았고 조작한게 정부면 정부였지, 절대 한낱 키워 일1베충이 아니다 이거야.
4일 전

네랴
저 청각장애인은 어쩌다 사망했는지 모르지만 시간대와 통금시간을 봐서는
밖에 나와서 기웃대다 오해받아서 사망한걸수도 있고.
저 사건으로 과열된건 맞을수도 있는데
징코 너가 시위현장을 가봤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시대에 촛불하나가지고 시위하는데도
분위기 살벌하고 죽이네살리네 하는건 알거다.
하물며 광주사태때 무장한 시민군 vs 무장한 계엄군이면
분위기고 뭐고 눈치살피다 방아쇠 당기는건 쉬운일이야.
4일 전


징징코믹스
물론 내 입장에서도 합리적인 의심에 의해 '민주화 운동'이라고 보는 것에 대해 너무 과한 평가가 아니냐 라고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고는 생각함.
다만 피를 많이 흘렸던 문제이다 보니 서로 자극적이 되서 건드리기만해도 폭발할 만한 문제니까 서로 더 그런 것 같고.

하지만 그걸 이용해서 폭동이다, 이런식으로 대놓고 비하를 서슴지 않는 부류는 분명 진보나 보수진영 양쪽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찾다가 발견한 거 하나는
5.18이 민주화 운동이라고 명명된건 김대중정부가 아닌 노태우 정부였다고 함.
나도 이걸로 마무리 발언 하겠음 ㅋㅋ
4일 전


네랴
ㅇㅇ 결국
전땅크부릉부릉 광주는어폭동이야
알지도 못하는 일베유입종자들이 전두환빨면서 설치는건 나도 꼴보기싫다.
광주사태에 대해선 더 밝혀져야하고 이슈가 되야한다고 보고.

전두환은 광주사태에 대해선 관여가 거의 없지만
대통령 집권시기에도 물가안정 등 박정희 경제정책의 안정에도 이바지했지만
과가 너무 커 단순히 찬양하기엔.

그걸 알고 풍자,비판하는 일1베충은 많지만, 유입종자들이 미꾸라지마냥 물흐리는거같아 안타깝다.
4일 전

네랴
교과서에 실린걸 말하나보다. 찾아본지 너무오래되서 머리속에서 헷갈리는건 이해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은 틀리거나 잘못된 부분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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