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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vs lg 리뷰
게시물ID : basketball_35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메테르
추천 : 1
조회수 : 4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24 21:17:29
마지막 순간을 빼면 오늘은 참 명경기였습니다.
미지수의 팀 kcc와 미완성의 팀 lg의 대결인만큼 많은 실책을 기대했는데,
실책은 분명 많았습니다만, 내용만큼은 수준급이 아니었나싶습니다.
어이없는 실책은 없었고, 서로 수준급의 경기력을 보여주다보니까 나오는 실책이었죠.

kcc

kcc에서 못한 선수는 없습니다. 다들 생각만큼 해줬다고 봐요.
강병현과 윌커슨은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고,
김효범의 슛감은 좋았습니다. 임재현 역시 후반에 잘해줬구요.
박경상은 실책도 많았지만, 그래도 꽂아줘야할 때 꽂아줬고
장민국 역시 미라클은 아니었지만 그냥저냥 신인(중고신인이지만요)만큼의 능력은 보여줬습니다.
마족 역시 기대치가 낮아져서 그런지 할 거는 해주더군요.

윌커슨의 대해 말하자면, 오늘 물오른 제퍼슨을 상대로 밥값은 했다고 봅니다.
다만, 패스를 안 하는 이유는 알겠네요.
패스가 최악입니다...


lg

김종규까지오면 이 팀은 정말 완벽해질 겁니다.

오늘 mvp는 누가뭐래도 제퍼슨이겠죠. 이 선수가 오늘 터지는 바람에 메시는 거의 벤치를 지켰습니다.
이 선수가 왜 최고인 줄 알거 같더군요.
드리블부터, 슛까지 공격기술에 약점이 없습니다.
유일한 약점이라면 골 밑 수비 정도일까요? 만약 3번으로 뛴다면 막을 수가 없을 거 같네요.
윌커슨과는 솔직히 상성매치라고 생각했습니다.
키나 체격에서 윌커슨이 높기 때문에 훨씬 유리하다고 봤죠.
근데 그냥 벗겨내고 슛을 꽂더군요.
kt의 리처드슨과는 다르게 안정적이었습니다. 리처드슨이 슛에 폭발력이 있다면, 제퍼슨은 그냥 다 잘해요.
힐이나 벤슨이 오면 외곽에서 때리고, 포웰이나 헤인즈는 안쪽에서 뭉갤 거 같습니다.

그 외에도 기승호나 김시래가 잘 해주더군요.
중간중간 양우섭도 꽤나 쏠쏠한 활약을 해줬구요.


정리하자면, 
초반 kcc와 lg는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차이점이라면, kcc는 외곽이 뻥뻥 터지면서 점수를 올렸고, lg는 제퍼슨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제퍼슨이 워낙 슛이 잘 들어갔기 때문에 kcc는 디나이 수비나 트랩수비를 쓰면서 제퍼슨을 견제했지만,
제퍼슨이 공도 잘 빼주는 바람에 둘이 근소한 점수차를 유지했죠.
후반 들어가면서 제퍼슨이 4반칙에 걸렸지만, 그럼에도 활약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kcc는 외곽이 난조를 보이면서(정확히 말하자면 초반에 미친듯이 들어갔는데 정상화 되었다고 봐야죠) 힘에 쳐졌습니다.
하지만, 강병현의 돌파와 윌커슨의 우겨넣기로 점수는 맞출 수 있었죠.
그러다가 4쿼터에 갑자기 kcc가 와르르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주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만약 마족이 윌커슨 쉬는 타임에 나와 메시 정도만 해줬어도 좋았을 겁니다.
윌커슨은 거의 쉬지 못했어요.
그리고 오늘의 제퍼슨은 누가 와도 막지 못했을 겁니다.
kcc의 양궁농구가 오늘 초반에 터졌음에도, 점수차를 벌리지 못한 게 가장 큰 패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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