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안 그래도 별로 희망차지 않은 하루하루를 살던 와중 코로나 시국까지 와 이대로 있을 수는 없어. 소설을 써보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릴게요. 가독성 있도록 짧게 여러 개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매 대회마다 2승만 거두고 탈락하는 아마추어 복서, 자신이 해온 모든 것들에 대하여 회의감과 공허함이 들고 있다.
이대로 가는 것이 맞는 걸까.
일단 단념하고 3승만 거두고 나면 다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
그런 와중 체육관 주변 편의점에 독특한 성격을 지닌 알바생이 들어오면서 단조로운 일상에 변화가 생기는데...
2승
복서에게 필요한 것은 뭘까. 언제든 한 방에 끝날 수 있는 파괴력? 언제까지든 버틸 수 있는 맷집?
둘 다 필수인 건 사실이지만 이 정도의 정보는 복싱 영화를 한 편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알 수 있다.
뭐 어쨌든 내 생각을 말하자면 2승이다. 선수를 준비한다고 하면 각자 나름대로의 무기들은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거다. 그래서 가끔씩 본인이 최고라고들 여기는 건방진 신인들이 나오기도 하는 것.
그러면 이제 증명을 해야 한다. 건방을 부려도 되는 수준인지.
1승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동네 아마추어 고딩 복서도 프로 복서를 럭키펀치로 이길 수도 있다.
그러므로 2승을 거둬야 한다. 단 한 명을 넘어 다음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난 매 대회 2승을 거뒀고 그래서 여전히 아마추어 복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