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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고민이 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534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런십장생
추천 : 0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7/30 00:23:55
1년에 3번씩 저에게 엄청난 시련이와요
그건 바로
설날, 추석, 할아버지 제삿날인데요
정확히는 차례와, 제사를 지내는 과정중에 자꾸만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어렸을적 설날인가 추석때 차례를 지내던 날이 시작인 것 같아요
여느때 처럼 제사상을 차려두고 절을 하는 순서를 기다리고있던도중
할머니가 먼제 제를 올리고
다음으로 큰아빠, 아빠, 작은아빠
이렇게 제를 올리는데
작은아빠가 절을 하시던 도중에 방귀를 뀌셨어요
어렸던 전 그게 너무나 웃겨 박장대소를 했고, 어른들도 제가 어리니
그냥 '제사지낼때 웃으면 안돼!'이렇게 한마디만 하고 넘어가고 그랬어요
근데 그때부터 제사때마다 작은아빠의 뒷모습, 즉 절을할때
삐죽이 튀어나온 엉덩이만 보면 미칠꺼 같습니다.
엉덩이를 안보려고 고개를 숙이지만 이미 머릿속으론 어릴때의 그 광경이
떠오르기 시작해 저의 어깨가 휘모리 장단처럼 들썩이고,
코로 방귀뀌는 소리가 막 나오면서 큭큭크그크거리고,,ㅜㅜ
아 진짜ㅜㅜ 이제 나이도 21살인데 어떡하죠?
내일 이 제사에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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