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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의 가슴 선덕선덕한 러블리 스토리 한토막
게시물ID : humorstory_3534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옹세야
추천 : 4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1/16 11:55:49

내 이름이 전대갈이랑 김두한이랑 비슷함

그래서 애들이 많이 놀렸었고 그로 인해 쌈질도 많이 해서 애들이 춈 무서워 했었음


근대 내 옆짝꿍(여)은 다른애들이랑 다르게 나한테도 서스름 없이 대했고 우린 장난도 곧잘 치며 놀았음

물론 애들이 가끔 놀렸었지만 내가 노려보면 바로 조용해졌었음


짝꿍은 시험점수에 많이 집착했음...... 

왜 있잖음 시험 점수 기대했던거 보다 잘 안나오면 엎드려서 우는 그런 아이..

내 짝꿍이 그런 스탈이였음


초딩때는 따로 공부 안해도 수업시간에만 잘 듣고 선생님말만 잘 기억하면 시험점수 곧잘 나옴

나도 성적이 꽤 좋았드랬음........그때까지는.......


시험치는날이었음

직 사각형 가방으로 짝꿍과 나의 시야를 차단하고 시험은 시작됐음

이젠 과목 이름도 생각이 안나는.......역사 이쪽 과목이었을거임

생생하게 기억남.......주관식 문제의 답은 "삼강행실도"


자신 있게 적었음

시험지를 다 작성하고 멀뚱멀뚱 있는데 짝꿍이 안절부절 못하는거임

연필 물어뜯고 미간이 찌푸려져있었음

곁눈질로 시험지를 보니 "삼강 행실도"가 기억이 안나나봄.....그곳만 답이 비어있었음


도와줘야겠단 생각에 팔꿈치로 툭 치고 시험지를 댕겨서 보여줬음

그애는 슬쩍보더니 답을 적고는 나에게 알수없는 미소를 보냄


그뒤로 우린 비밀을 공유하여 더 애틋한사이가 됐음


다음날 채점을 마치신 선생님께서 시험지를 모두 돌려주시고는 나와 짝지를 불러 세웠음

화난 얼굴로 누가 컨닝했는지 물어보시는데......어떻게 아셨을까 생각하며 시험지를 보니


주관식 문제에 동그라미가 아닌 빗금이 쳐져있었고

당당하게 적었던 나의 답은 생각과 달리 "삼강 행실도" 가 아닌 "삼강 생실도" 라고 적혀있었음

아니나 다를까 짝꿍도 "삼강 생실도"...........눈앞이 깜깜했고 아무 생각이안났음 걍 무서웠음


바로 튀어나온 나의 대답은 "얘가 봤는데요??"..................흐아.....................


그후로 그녀와 한마디도 못했음


이상 내 초딩때의 흑 러블리스토리 한토막이였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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