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처음 글을 쓰는것같습니다.

요새 박근혜 후보때문에 오히려 박정희가 재평가 되는것같아서 뿌듯하게 생각해요.

생각해보면 어느덧 세대가 바뀌긴 했구나 싶기도 하고, 저는 어릴때부터 박정희는 구국의 아버지로 교육을 받은 세대로서

스무살을 넘기고도 술자리에서 친구들에게 박정희는 일본육사 출신이다, 남로당 출신이다, 게다가 어린학생부터 유부녀가릴것

없이 범하던 폭군이었다 등을 말하면 대부분이 그 사실을 아예모르거나, 알아도 '그래도 그분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먹고사는데'

라는 대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끔 '도가니' 라는 영화를 보면 박정희 정부와 교묘하게 중첩이 되는 부분들을 느낍니다.

그 교장이라는 놈은아이들에게 밥을 먹여주고, 길러주고, 가르쳐주지만, 통금을 시키고, 

학생들은 인권을 유린하고, 성적착취를 당하니까요. 시대를 살아왔고, 박정희를 옹호하시는 분들은 과연

도가니의 교장도 옹호하실 수 있을까요? 어찌되었던 아이들이 비맞지 않게 지낼곳을 마련해주고, 밥을 먹여준 사람이니까요.

박정희의 업적이라... 글세요 저는 19년간 이 우수한 민족의 대통령을 하면서 경제발전을 못시키는게 더 어렵다고 봅니다.

진짜 밥먹여줬으니까 다 묵인되고 용서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