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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알바하다가 귀염 Ssul*_*
게시물ID : humorstory_3535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바농노
추천 : 2
조회수 : 49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1/16 14:26:43
2013에도 안생길테니 음슴체를 쓰겟슴

때는 대1 여름방학이였슴

본인이 노래방알바 할 때였슴

그 날도 다른 날처럼 ㅆㅂㅆㅂ 대면서 오후6시에 출근 했슴

원래 그 오픈시간에 손님이 별로 없는 데 그 날 중딩남자애들 3명이 왔었슴

애들이 이제 중1인지 작았었고 좀 귀염상이였슴

여느때처럼 방셋팅하고 코인 넣어주고 티비나 보려고 했었숨

그 때 중딩1이 나오더니 냉장고에 있던 물 두개 가져갔슴

(노래방 가면 공짜로 주는 500ml pt물 아실거라 믿슴)

그 땐 몰랐지만 평소와 같이 뭐 볼꺼없나?? 하면서 티비채널을 돌리고 있었슴

한 40~50분 지났을때 였숨

중딩2가 나오더니 또 냉장고에서 물을 또 두개 가져갔슴

아 귀찮게 물 또 채워야대는데 왜케 물을 많이 마시나 했슴

근데 그 중2 얼굴을 보니 좀 벌게져 있었슴

그 땐 속으로 이것들이 김경호 노래 네버엔딩스토리 같은거 불러서 벌게졌나 했슴

 얼마 안되서 중1이 갑자기 방에서 나오더니 나를 유혹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이였슴;

중1이랑 눈이마주쳤는데 계속 날보는것이였슴

순간 정체성에 혼란이 오기 시작했슴 ㅎㄷㄷ

그 미추어버릴 눈빛을 피하고 티비보는척 하고 있었슴

근데 그 중1이 이리오는 소리가 들렷슴

중1이 방입구에서 카운터까지 오는 3초동안 수만가지 생각이 들었슴

근데 카운터에와서 카운터를 손으로 팍 치더니 

"형니~~ㅁ 우리 쩌비쮸 많이 쥬면 안대요 쀼잉뀡*_*"

헐......... 이게 고음지르더니 xx염색체에 오류생겼나 했슴

좀 손발이 파괴되고 빡치기도 했디만 그래도 난 선량한 알바생이고 애들이므로 친절하게 알았어^^ 라고 해주고 코인을 10분 더 넣어줬음

근데 얘가 안들어가고 카운터 옆 소파에 앉아있는 것이였슴

그 때도 난 얘가 지쳐서 쉬나 했지만 계속 날 그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이였음 조금씩 멘붕이 오기 시작했음

하지만 구세주처럼 나타난 중3이 중1을 데리고 다시 방으로 갔음

한숨 돌리고 그냥 예능프로 하나 실사판으로 봤다치고 다시 티비 채널을 돌리고 있었슴

근데 또 그방에서 누가 나오는 것이였슴

이번에도 중1이 또 나에게 그러면 뭐라할라고 그랬음

근데 다행이도 중2였음

근데 그 중2도 벌건얼굴을해서 나에게 팔자걸음으로 오고있었음 근데 아까 가져간 물 두통을 들고 있었음

이게 쩌비쮸 많이 안줘서 물꽉찬 pt를 무기로 한판 붙으려 오는줄 알았음

가드 올리고 준비 할려는 찰나에 내 앞에온 중2가 나에게 말을 걸었슴

"형 이 물 말고 아까 처음에 가져간 기분 좋아지고 쓴물 없어요?? " 이랬음

시비거는게 아니였구나하는 안심과 함께  얘가 뭔 개소리를 하나했음

그래서 본인이 물에서 쓴맛이 왜나냐고 물었슴

근데 그 중2는 대답하지도 않고 시크하게 돌아서며 "아 없나 ㅅㅂ" 이러고 방으로 들어갔음

속으로 어린놈이 욕질?? 이랬지만 그 중2의 시크한 매력에 몸이 얼어 가만히 있었슴

하 특이한 놈들이네 이러고 다시 티비를 보고 있었슴 그 땐 이런 비극이 올거라고 상상도 못했지

그 때 또 방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렷슴

하 한숨한번쉬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었음

이번엔 중3이 나왔음 걔는 고음노랠 안불렀는지 멀쩡했음 

걔가 나한테 오더니 "형 친구들이 이상해요" 이러는 거임

아 .. 결국 중 1 2가 사고 쳤구나 생각하고 방에 들어섰음

방에 들어가니 중1은 소파에 누워 자고 있었고 중2는 그 옆에 앉아있었음 근데...

방에서 술냄새가 진동했음 ....

아놔 이 어린것들이 저녁7시부터 술쳐먹나 했음

근데 아무리 찾아도 술병이 안보였음

그 때 중2가 나한테 말한 쓴맛낳다던 물이 생각났음

그래서 pt를 찾았는데 책상에 비어있던 두개의 pt가 있었음 

냄새를 맡아보니 으악 소주였슴

이 중딩들이 모르고 소주를 두 pt나 잡수신 거였슴

나는 왜 물넣는 pt에 술이 왜 있지?? 라는 혼란이 왔지만 사장님이 생각났음

사장님이 불닭을 좋아하는데 가끔 마감시간 전에 닭날개랑 소주 드링킹을 자주 하였슴 근데 노래방에 술병이 나오면 안되는지라 물통에 소주 비워놓고 가져와서 드링킹 하셨음

알고보니 사장님이 어젯밤에 술사놓고 일생겨서 급하게 나가느라 노래방 냉장고에 물pt와 함께 키핑하신거 였음

그리고 첫손님인 중딩이 그걸 드랍하고 물인줄알았던 소주를 드링킹한거였음

이제야 아까전의 모든상황이 이해되기 시작했슴 이들은 취한거였슴

하지만 이미 일이 터저버린상황 이들은 불가피하게 노래방에서 처녀드링킹을 한 것이였슴...하하 귀요미들+_+

왠지 캐웃겼지만 멘붕온 중3과 뻗기직전 중2와 뻗어버린 중1을 부추켜주면서 집으로 돌려 보냈슴



끝.!

지금 아마 19살이나 20살이 됬을 그 때 중딩들아 또 만나서 알아보게되면 술병에 들어있는 술사줄게 ㅋㅋ 그 때 이 형이 물을 검사했어야했는데 미안하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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