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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100분동안 맥주 무제한!!ㅠㅜ.ssul
게시물ID : humordata_1169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뽀로뽀로미
추천 : 5
조회수 : 9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18 10:05:32

이글을 어떻게 시작해야되는지 감이안오네요
어제 회식을 했습니다
이게 왠일인가요 회식을 아웃백에서 한다네요
여직원은 거의 없는 남성중심의 회사라
술로 시작해서 술로끝나는 그런 분위기..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일못하는건 용서가되지만
술못먹거나 빼는건 용서가 안되는ㅋ
암튼 그러던 나날을 보내던 중
아!
웃!
백!
이라뇨 그곳은 커플들이 오손도손 스떼끼를 비천어검류 천상용섬으로
썰어먹는 그런곳이 아닌가요?
저는 너무도 기뻣답니다
제가 아웃백이라뇨ㅜㅠ 아웃백이래ㅜ 마치 호감있는 여자종족에게
널 좋아해 촤하~~라는 대사를 들은 느낌이랄까
늘 야근에 허덕이지만 유독 퇴근시간이 더 멀게만 느껴졌답니다
사설이 길었군요 암튼 저는 그렇게 아웃백에 입성했습니다
그 따듯하면서 어두운조명
무언가 알수없는 용어가 가득한 메뉴판
이런곳이 진정 대한민국에 존재 했었다니ㅜㅠ
참고로 저희 인원은 부장님 차장님 과장님 대리님 그리고 저와 여직원
이렇게 6인 이었습니다
부장님은 마치 이런곳에 자주 오셨던거같은 포스를 풍기며 말씀하셨죠
진희(가명•여직원)는 예쁘니깐 맛있는거 먹구 나머지는 다 2만원 이하다
라고 인자하게 말씀하셨죠
근데 메뉴판을 아무리 뒤져봐도 2만원 이하로는 다 풀떼기밖에 없는거아니겠습니까?
무언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살짝들었지만 아웃백의 몽환적인 조명에 취해
저는 그모지 막 셀러드사이에 닭고기 듬성듬성 들어간 거시키고 나머지 분들도
막 감자나 아! 사이드메뉴라고 하더군요ㅋ 그리고 무한으로 제공해주는
빵을 눈물나게 먹고있었습니다
이윽고 기다리던 메뉴가 나오고 스프가 한개나오던군요
뭐 스테이크는 여직원 몫이니깐 그러려니하고 있는데... 사람이 6명이라고 스프 좀 더달라...
사람이 6명이니깐 에이드 좀 더달라...
아웃백에서의 우렁찬 건배사...
100분 무료니깐 본전 뽑아야된다며 계속 맥주를 원샷 시키고 맥주 왜이렇게 안나오냐고 빨리달라고...
사람은 6명이고 스테이크는 한접시 나머지는 다 샐러드니 뭐 맥주 오기도 전에 샐러드는 사라지고
하하 스테이크는 한조각 맛만보고 아웃백 빵만 오질나게 맥주만 오질나게...
아웃백가서 백분동안 맥주만 마시다 얼굴 벌게져서 나왔습니다 ㅠㅜ
옆테이블엔 가족끼리 생파하고있고 또 연인들끼리 오손도손 식사하고있고ㅜㅜ
아웃백에서의 건배사 잊지못할거같습니다 아진짜 민폐 ㅠㅜ 오글오글

아 쓰고나니 재미가 없는건 이런느낌이군요... 젠장...

역시 아웃백은 여자친구랑 가야겠어요

안녕 아웃백 이제 널 볼수 없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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