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러 번 다시 돌려봤는데요.
많은 분들이 놓치고 계시는 것 같아서요.
스포일 수도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18회 토요일 방송된 응팔에서
정환이 이승환 콘서트장 앞에서 덕선과 택이가 만나는 모습을 본 후 뒤돌아서며,
차 안에서 눈물 흘리며 읖조리는 정환의 나레이션의 목소리는
배우 류준열씨의 목소리가 아닙니다.
류준열씨의 목소리는 저음이에요.
하지만 나레이션에서의 목소리는 저음이라고 볼 수 없죠.
그렇다고, 현재의 덕선(이미연씨)의 남편으로 나오는
김주혁씨의 목소리도 아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잘 들어보세요.
그럼 누구의 목소리냐.
제 생각으로는 '심형탁'씨의 목소리 같습니다.
심형탁씨라고 확신은 할 수 없지만
분명한 건, 류준열의 목소리도 김주혁의 목소리도 아니라는 거죠.
그럼 결론은 무엇인가.
덕선의 남편은 정환이 아니라는 거죠.
저는 정환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고
정환의 눈물, 장난같은 고백을 보면서 마음 아파했는데
목소리를 계속 듣고 돌려듣고 또 들어보고서야 깨달았습니다.
정환의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못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