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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
게시물ID : gomin_3536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443aa
추천 : 11
조회수 : 65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06/24 20:43:22

몇일전 자살하는방법 물었다가 악플만 받았는데요..

저도 불과 몇달전만해도 

자살하려는 사람들을 인간쓰레기로 취급하던사람입니다..



1달전 

저는 이 병이 왜 저한테 왔는지..

내가 무슨잘못을 저질러서 이런 벌을 받는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의사선생님조차 정확한 병명을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귀가 이상합니다. 소리를 제어를 못합니다..

처음에는 이명인줄 알았습니다.


기본적으로 귀에서 쇠갈리는듯한 소리가 들리고


알수없는 웅..웅..웅.. ( 귀신이 우는듯한 소리 )
우퍼소리 비슷하게 머리속에 고동을 칩니다.


편의점 하나도 못들어갑니다. 

편의점.에어컨.냉장고 돌아가는소리에

귀가 찢어질듯한 소리와 통증으로 도망쳐나옵니다.


밤에 더워서 선풍기를 틀었는데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에

엄청난 굉음으로 저의 머리속을 괴롭힙니다.


집에 냉장고 펜 돌아가는소리 또한 쇠갈리는 소리와

웅...웅... 굉음이 저를 괴롭힙니다. 집이 무섭습니다.


차 또한 30분이상을 못탑니다.. 차 돌아가는 또한 굉음으로 저를 괴롭힙니다.

버스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버스는 더욱더 심합니다.


밥먹으러 음식점에 들어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선풍기. 에어컨 돌아가는소리가 저에겐 이상한 굉음으로 저를 괴롭힙니다.


그나마 유일한 제 마음의 안식처인곳이 산이었습니다.

근데 요즘들어는 산속에서조차 이상한 굉음이 서서히 들리고 있습니다..


제 유일한 마음의 안식처였는데..
이제 산에 가는것 마저도 두려워지고 있습니다.


집에도 있을수도 없고 
돌아다닐 수도 없습니다.
유명한 병원 안찾아간본곳없이 다 다녀봤습니다.
여러 의사선생님도 포기하셨습니다.


제 나이 26살입니다.

정말 꿈도 많았습니다.

전에는 바람쐬러 공원에 자주 갔었는데

이제는 가면 눈물밖에 안나옵니다...


평범하게 욕심없이.

건강하고 저렇게 남들 웃는만큼 웃으면서

그렇게 살아가는게 꿈이 었는데..



이제는

하루를 버티는것조차 힘이듭니다.

내일은 어떻게 하루를 버텨야할지 겁이 납니다.



또 부모님한테 미안합니다.


엄마아빠는 엄마아빠가 있는데 뭐가 무서워 

평생 같이 살면되지 라고 하시는데


부모님도 이제 안아픈구석이 없으십니다.

엄마는 매일같이 허리,목 통증으로 고생하시고

아빠도 오랜기간 막일을 해오셔서 점점 몸이 안좋아지시구요.


전 많이 생각했어요..

내가 지금 자살을 한다면

당장은 부모님께 불효가 되고, 아픔을 남겨드리겠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제가 없어지는게 맞는것이 아닐까요..?


이제 체력적으로 모든게 힘들어지시는 부모님인데

제가 모셔도 시원치 않을판에


하루버티는것조차 힘든 저같은 애물딴지를

평생 달고 사셔야한다니요........ 그게 더 불효아닐까요 ?


전 그렇게 생각되요... 

지금 제가 사라지는게 불효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게 진짜 부모님을 위한길이아닐까요...








저 사실 아직 죽긴싫어요...... 

죽기싫어요...... 저 정말 평범하게 살고싶어요....

도와주세요..........죽기싫은데....

죽는게 답인것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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