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사는 고3학생입니다. 저희 학교 양아치 많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인데 주변 실업계에서 '쟤네는 상대하지마,우리보다 더한 놈들이야...' 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똥통학교입니다. 우리학교 양아치들이 어느정도냐면 쉬는시간에 복도에 담배연기가 깔려있습니다. 학주가 뜨면 담배끌 생각안하고 담배 물고 도망다닙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시행한 조치가 바로 흡연센서를 층마다 설치한것입니다. 한대에 80만원...5층이니까 400만원 들었죠. 그게 이번 겨울방학때 설치된건데 개학한지 3일만에 다 뜯겨져있었습니다. 이놈들 진짜 담배가 아니라 마약을 하는지 다들 제정신이 아닌것 같습니다. 게다가 주변에 민폐도 쩝니다. 주변 아파트단지에서 '애들이 우리 단지내에서 담배를 핀다,조치를 해달라' 하면 선생님들은 '우리도 어쩔수없다,조금만 기다려달라' 라고 할정도입니다. 저번엔 어느 미용실 아주머니가 학생들이 왜 담배를 피냐고 혼내자 다음날 그 미용실 유리는 다 깨져있었습니다.그정도에요 진짜.
근데 어느날이였습니다.(아파트3층에 사는 친구의 증언입니다.) 우리의 예비 배달음식셔틀 친구들께서 여느날과 다를바 없이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일산화탄소를 뿜어내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었습니다. 애들이 니코틴때문에 맛이 갔는지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시비를 걸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지나가면서 보면 '뭘 봐 할배,오래살고싶으면 그냥 지나가쇼' 초딩이 지나가면 '뭘 아려,오래살고싶으면 꺼져라' 이렇듯 남의 수명걱정해주는 녀석들이 시비를 걸며 낄낄거리며 좋아하고 있는데 그 첫번째 지나가셨던 할아버지께서 아들분을 데려오셨답니다. 키도 크지않고 동네 아저씨같은분이셨데요. 그 아저씨,우리 친구들 앞에 가서 '학생들,담배꺼라.' 라고 했답니다. 애들이 비웃으며 '와..할아버지 자식새끼한테 꼰지르냐?' 라고 하며 바로 싸울준비를 했다죠. 학생이 7명이였답니다. 아저씨 '담배 꺼라' 학생들이 아저씨한테 천천히 다가오더니 주먹을 날렸는데 그 아저씨,가볍게 피하고 반격을 함. 그 애 가슴에 정통으로 들어간 주먹이 '퍽' 도 아닌...도끼로 장작패는 소리가 들렸드래요. "쩗" 그 소리가 아파트 3층까지 울렸드래요. 그대로 그애 나가떨어지고 애들이 완전 뻥쪗죠. 씨발씨발 거리면서 6명이 둘러싸고 진짜 한꺼번에 다같이 덤비는데 작은 틈을 파고들어 한놈의 머리를 잡고 그대로 허벅지에 로우킥 하는데 덩치도 엄청 큰놈이 뻑 소리와 그대로 꿰엑 하면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엉금엉금 신생아로 퇴화했지요. 아..우리의 한 친구가 열이받았는지 칼을 꺼냅디다.진짜 나쁜놈이에요 이거.내 돈 뜯어간새끼임. 칼을 들고 위협을 했답니다. 그 아저씨 다가가면서 그 양아치씨뽀록새끼가 찌를 틈도 안주고 가슴에 스트레이트. 진짜 빨라서 안보였데요.그대로 쓰러졌다고 함. 이제 나머지 친구들은 주변에 있는 모래며 돌이며 나무며 들고 막 던지는겁니다. 그 아저씨 얼굴에 오는것 막으면서 다들 허벅지에 로우킥 한방씩. '팡'과 "뻥"의 중간음쯤 되는 맑은 소리가 네번쯤 울리니 아...우리의 학생들이 바닥에 널부러져 잉잉 울고있더래요. 아저씨 쿨하게 경찰한테 전화를 했답니다.
칼들고 위협했던 학생은 지금 정학먹고 퇴학시킬지 말지 정하고있고 다른학생 전부 사회봉사 60시간 징계먹고 정학당했음.
그 아저씨는 킥복싱체육관 관장이였고 거기다니는 친구가 말하길 '관장님이 얼굴때리면 애들 진짜 죽을지도 몰라서 일부로 어깨쪽이랑 다리만 친거임' 이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