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25살 군대 다녀오고 복학하고 열심히 학교 다니면서 이제 대학생활도 1학기 남겨 두고 있는 졸업 예정자입니다. 부모님은 어서 취업 준비해서 돈 벌기를 바라시는데.. 왜 이렇게 싫은 걸까요.. 사실 하고 싶은 건 있긴 한데.. 그것도 공부해야 하는거라... (공부는 지겹네요..) 그렇다고 마냥 뭐 놀고 먹고 그러고 싶은 건 아니고.. 뭔가 뭔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일을 하고 싶어요 아.. 뭐랄까.. 뭔가 임팩트 있으면서도 보람있는 것 말이죠.. 여행..여행 좋은데.. 이미 작년에뭐랄까 여행도 좋은데.. 여행 보다는 좀 더 고생하면서.. 돈도 좀 만질 수 있고 보람도 느낄 수 있고..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예전에 본 게시물 중에 알래스카 게잡이? 그게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이라고 하던데.. 그런거 한번 다녀오고 싶다고나 할까요.. 제 인생이 너무 재미없고.. 무미건조하고.. 따분해서.. 진짜 20대 지나가기 전에 임팩트 있는 경험 하나 확실히 하고 싶은데.. 워킹홀리데이도 괜찮을 것 같긴한데.. 하아~ 하고싶은게 있는 상황에서 뭔가 그걸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사회 나갈 준비하는 게 두렵고 무서워서 도피하는 건 아닐지 걱정되기도 하고 그렇네요.. (하고 싶은게 있는데 이러고 있는 거 보면 이게 진짜 진심으로 내가 하고 싶은 건가 의심이 들기도 하고 말이죠) 외국 나가는거 사실 작년에 준비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뚜렷한 목표도 없이 남들 다 가니까 막연하게 가는 거 같아서.. 접었었거든요.. 근데 이제 졸업할때 되니까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가보나 싶은 마음도 들고.. 혼란스럽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서 참 답답하네요. 너무 두서없이 쓴 글이네요.. 봐주셔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