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 사람입니다. 22년 동안 살에 갖혀 살았고 단 한번도 말랐던 적이 없는 인생이 비만과 함께했습니다. 더 이상 살이 더 찌면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몸이 운동을 못버티는 몸이더군요. 그래서 운동의 강도도 약하게, 식이요법을 병행했습니다. 그런데. 집의 분위기는 냉담하기만 합니다. 특히 부모님의 한마디가 저를 미치게 합니다. "니가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그 말에 속이 상하기도 했고 오기가 생겨. 지금 17일째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예, 짧습니다. 정말로 짧지요. 그런데 부모님의 한마디는 두마디가 되고 세마디가 되더군요. 제가 살을 빼면 안돼는 것 처럼 말입니다. 제가 살을 빼려고 하는 것이 잘못된건가요? 가끔 너무도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