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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의 극치
게시물ID : readers_35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ㅋㅋ루삥뽕
추천 : 2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2/06 23: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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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 돌다리목 뙤약볕 드는 길 가운데 떡하니 노 비두로기 혼자 앉았다

쇠삭한 깃 뭉치 시든 머릿골 산 채로 박제된 듯 사람들 지나가도 좌이부동

그 길섶 한구석 응달진 관목 사이 웅그린 괭이 상하로 한껏 찢어진 눈총이 겨눈 곳

슬몃 다가가길래 쫓아내려던 찰나 다 지켜본 노 비두로기한테서 느껴진 지각

 

'배부르게 두어라'

 

묵배하듯이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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