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김주하 아나운서의 '소신 발언'이 화제다.
김주하 아나운서는 10일 MBC 마감 뉴스 클로징에서 "옆집아이가 다쳤을 때는 위문이다 약이다 챙겨주면서 정작 우리아이가 다쳤을 때는 나몰라하는 부모 어떠세요?"라며 "일본 지진피해에 생수다 생식품이다 보내주면서 4일째 물이 나오지 않는 구미시민들은 정부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구미 단수 사안에 대해 외부적인 지원은 커녕 '충분히 물을 받아 놓으라' 등의 미온적 대처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주하 아나운서의 '소신 발언'에 크게 공감하며 해당 내용을 트위터 등에 빠르게 전파시키고 있다.
이번 구미 단수는 지난 8일 오전 6시경 구미의 해평 취수장에 4대강 공사를 위해 설치된 임시 제방 중앙부분이 유실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구미, 칠곡, 김천 일대 10만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해 4흘여가 지난 오늘까지도 완전히 공급 재개되지 못한 상태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051110113601200 오 정말 소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