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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539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조★
추천 : 19
조회수 : 5697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5/11 11:49: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5/10 20:44:08
내가 말하는대로 상상을해봐.
나는 여자야. 20대 중반 여자인데 어느날 알바가 끝난 후
집에 갈려고 하는데 비가 억수로 우수수 쏟아지고
지금 시각은 12시 반 정도 넘을 시간이야.
우산을 쓰고 나왔는데
밤이라 동네가 한적하고 불 다 꺼지고 진짜 잔잔해‥
내가 사는 아파트에 도착했어.
내가 사는 아파트형식은 동끼리 마주보는식이였어.
나는 105동이야. 나는 우산을 접고 아파트에 들어갔어,
아파트 로비에는 불 이꺼져있고 계단 올라가는곳만 약간의
녹색빛불이 애매하게 켜져있어.
근데 나는 왠일인지 오랜만에 계단으로 올라가고싶은거야.
그래서 나는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어.
내가 사는 층은 8층이야.
나는 지금부터 8층을 올라가야돼.
나는 천천히 한발 한발 올라가고있어.
빗소리가 창문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와.
나는 지금 3층이야. 나는 그 자리에 멈추고
비가 부딪히는 창문을 바라봤어.
빗자국 때문에 보이진 않지만
이렇게 늦은시간인데 106동 나와 같은 층에서 한여자가
내 얼굴을 빤히쳐다보고있어.
나는 그냥무시하고 다시 4층으로 올라가게돼.
나는 또 5층으로 올라가고있어.
그런데 올라가다가 계단에 우산을 떨궜어.
그래서 우산을 집어들려고 허리를 숙이다
계단 올라가는 빈틈사이를 우연찮게 보게되었는데
누군가가 나와 눈이 마주쳤어.
알고보니 아까 106동에서 본 여자가 1층에서
위를 뚫어지게 쳐다보고있어.
나는 순간 무서워서 미친듯이 계단을 올랐어.
나는 미친듯이 뛰어서 층에 도착했어.
나는 주머니에서 키를 찾아
꽂으려고하는데 계단 오르는 소리가 마구마구들려와.
내 귓가로 서서히‥서서히‥시끄럽게‥
그리고 그 계단 밟는소리가 멈춰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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