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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승
게시물ID : humorstory_312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광동호랭이
추천 : 16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9/19 10:15:21

 

비오는날 한 남자가 버스에 탔다.

 

버스에 올라탄 남자는 버스카드를 찾으며 연신 호주머니들을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버스카드는 나오지 않고 뒤에 줄서있는 탑승 대기 승객들은 불평하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은 문 바로 앞에서 우산을 접고 기다리다가 옷이 빗물에 홀랑 젖었다.

 

버스기사가 말했다 "아저씨 뒤에 기다리는 사람 많으니까 일단 언능 올라와요!"

 

그러자 그 남자는 버스에 올라타서도 연신 뒤졌단 호주머니를 또 뒤지며 버스카드를 찾아댔고 버스는 기다리는 모든 승객을 싣고 출발했다.

 

다름정류장이 다 되어가도 남자는 여전히 버스카드를 찾고있었다.

 

화가난 버스기사는 "아저씨 요금내요" 하고 다그쳤다.

 

그러자 남자는 오히려 화를내며 "지금 찾고있는데 왜이리 사람을 보채요, 아 진짜 짜증나네" 이러더니 여전히 버스카드를 찾았고 사람은 많고 비에 젖은 버스에서 가방을 뒤지고 자켓 안주머니며 호주머니 뒷주머니 할것없이 시발시발 거리며 버스카드를 찾더니..

 

결국 "아 시바 지갑을 집에 두고왔네" 라며 투덜댔다.

 

화가난 버스기사는 "버스카드가 없으면 버스를 타지 말것이지 버스 정체시키고 비도 오는데 손님들 기다리게 하고 버스 내부는 난장판만들고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남자는 "아 시발 지갑 집에 두고 온줄 몰랐다고!" 하며 반말과 함께 육두문자를 내밷었다.

 

그러자 화가난 버스기사가 "이양반이 보자보자 하니까 왜 욕은하고 난리야! 그리고 나 알아? 왜 초면에 반말이야!" 라고 화를냈다.

 

남자가 대답했다 "에라이 시발롬아 평생 버스기사나 하고 살아라"

 

그말을 들은 버스기사는 "에라이 시발럼아 평생 버스나 타고 다녀라" 하고 반박했고,

 

그말을 듣고 민망해진 남자는 "아 이시발새끼가 사람만만히보네? 원래 버스따위 안타고 다니는데 비도 오고 분위기도 좀 낼겸 십년만에 한번 탄거다 이 시발놈아" 라고 십년드립을 내밷더니 "야이 십새끼야 내리게 문열어!" 하고 소리를 질렀다.

 

버스기사가 대답했다.

 

"벨눌러 이 시발놈아"

 

순간 버스안은 정적이 되었고.

 

남자는 조용히 벨을 눌렀다.

 

버스기사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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