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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면회이야기
게시물ID : military_66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몽사
추천 : 1
조회수 : 3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19 11:23:00

난 군생활 하면서

 

부모님이 면회 딱 한번왔었어

 

근데 그게 어케된거냐면 울부대가 전방인데다 수색대라서

 

gp도 뛰고 작전도 나가 그래서 면회올수 있는 기간이 한정되있었어

 

나야 머 여친도 없었고 면회오면 외박나가자나??

 

그걸 모범용사증이라고 가끔 간부들이 한장씩 주는데 이게 1박권이거등

 

이걸로 외박나가거나 휴가때 붙여서 쓰는데

 

부대앞에서 1박하느니 휴가때 하루 더 붙여나가면 그게 더 좋자나

 

암튼 그래서 면회오지말라고 하고 그냥 그러고 있었는데

 

상병때였나?? 금욜인지 토욜인지 기억이 안나네

 

암튼 담날 일직사령이 울 중대장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며칠전부터 그날 근무서니까 외박갈사람 신청하고  면회올사람 있으면 오라고하고 외박나갈 준비하라고

 

당일날오면 안보내줄거니까 미리 말하라고 막 그랬거등

 

암튼 밤에 집에서 전화왔다고 해서 행정반가서 전화를 받으니

 

울 아부지가

 

"아빠다 낼 너 면회갈란다"

 

이러는거야 그래서 갑자기 그러면 안된다고

 

미리 말해야한다고 담에 오시라고 하는데

 

"시끄러 그런게 어딨어 함 가봐야겠다"

 

이러시더니 그냥 끊은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그때 일직스던 간부였던거 같은데 누군진 기억이 안나네

 

암튼 낼 울아부지 오신다는데 어떡합니까??

 

이랬더니 미리보고안해서 안되는거 알면서 왜 그랬냐고 막 갈구는거야

 

아 나보고 어쩌라고 시밤...

 

암튼 담날이 됬는데 중대장님한테 보고를 하니

 

외박은 안된다고 외출보내주시겠단거야 그래서 부모님 오실때가지 작업좀 하다가

 

오셨다길래 털래털래 나갔지

 

미리 연락해서 오실때 먹을거 사오지말라고 갈굼당한다고 말했는데

 

빈손이길래 그런갑다 했지

 

암튼 그래서 나가서 점심먹고 좀 쉬다가 들어오는중에

 

엄니가 통닭을 몇마리튀겨서 지통실에 넣고 빵을 몇박스를 사서 행정반에 보냈다는거야

 

오매 그런거하면 나 좆된다고 왜그랬냐고 하니까

 

그래두 해야할거같아서 했다는데 내가 머 할말있나 ㅡㅡ;

 

소대복귀하니 애들이 빵잘먹었다는데 한숨만 나오고

 

다행이 고참들은 안갈구던데 좀있다 부소대장와서

 

여~~ 덕분에 치킨잘먹었다 이럼서 계산은 해야지??? 이러는겨

 

그러더니 머리박으라고 ㅋㅋㅋㅋㅋ

 

그런거 보내면 안되는거 왜 부모님한테 말안했냐고

 

갈구는건 아니고 머 웃으면서 약올리는데 지은죄가 있으니 머 그냥 박고있었지

 

속으론 나두 짬좀 되는데 쪽팔리게 애들앞에서 그래 머 이런생각??

 

암튼 부모님한테 말했는데 그냥 그런거라고 죄송하다 했지

 

그니까 그냥 안된다고 하지말고 왜 안되는지를 말안했다고 또 구박받고 ㅋㅋㅋ

 

암튼 그래서 머리좀 박고있다가 끝났지

 

머 다행인건 외출로 한거라서 휴가때 하루 더 놀수있었다는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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