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물론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후보가 있긴 하지만, 현재 문재인, 안철수, 박근혜 후보 모두 10% 이상의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면,
유권자들이 이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정책이 무엇인지 직접 들을 수 있는 그런 대토론회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TV에서 토론회를 한다면 대충 1, 2시간 하는게 아니라, 황금시간대에 총력전이 벌어졌으면 합니다.
뭐 말을 잘하는 사람이 꼭 일을 잘하는 건 아닐테니, 후보들도 발언하고 참모들도 프리젠테이션 자료 빡시게 준비하고,
Q&A도 쫌 똑똑하고 중립적인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손석희 정도 되는 사람?^^)이 얼토당토 않은 질문하면, 과감하게 짜르고
핵심적인 질문만 받고, 하지만 토론회의 30%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투표하는 사람이 후보한테 궁금한건 최소한 물어보고 답을 들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토론회 내용을 잘 정리 요약하여 홈페이지(방송 자체의 홈페이지, 무한도전 홈페이지처럼 접근이 용이하도록)에 게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토론 형식으로, 매주 어떤 요일에 주제별로 한 3~4시간 정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후보들과 참모들 모두 매우~~매우~~매우~~ 힘들겠지만, 대통령이 되려면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뭐 네거티브도 하고 싶으면 뒤에서 까지 말고 여기 나와서 하면 안될까요. 직접.
것도 증인심문 방식으로ㅋㅋ
예를 들어 :
너 룸싸롱 다니잖아 -> 너는 안갔냐? -> 그렇지만 너는 돈 받아먹었자나 -> 넌 주가 조작했잖아
이런거 말고
A후보
너 룸싸롱 다니잖아 yes or no
B후보
돈 받아 먹었잖아 yes or no
C후보
주가 조작했잖아 yes or no
no라고 하면 증거 들이대고, 설명해라. 이런식?^^
이런 토론회는 절대 있을 수 없겠죠?^^ 망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