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정치도 잘 모르는 제가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 더 알아볼겸 정리해봤는데 한번 올려봅니다.

순서는 선언문 발표 순서고 신문기사는 그냥 구글에서 검색해서 아무거나 퍼왔습니다.

내용은 선언문 순서대로고 순서나 구조는 따로 손대지 않았습니다.

내용은 중립적으로 정리하려고 노력했고

(각 후보 마지막에 개인적인 코멘트가 있으니 혹 불편하시면 그 부분은 넘겨주세요)

단어도 대체로 선언문에 나온 단어를 이용해서 적어보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선거 수락 연설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8201651171&code=910110

1. 국민대통합

2. 부패 척결과 정치 개혁

  - 본인과 가까운 곳에서부터 엄격히 다스리겠음

  - 정치 쇄신 특별 기구: 공천 시스템 개혁, 정치 발전을 위한 혁신책

3. 국민행복

  -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원스톱과 맞춤형으로 서비스하는 친절한 정부

  - 국가 정책결정 과정 개방, 국민의 참여 제도화

  - 정보를 국민과 공유

4. 민생안정

  - 경제 민주화, 복지, 일자리 삼위일체 시스템

  -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구조

  - 경제 민주화: 공평한 기회

  - 복지: 한국형 복지제도(?)

  - 일자리: IT기술, 과학기술을 농어업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 적용, 창업 장려, 제조업 고부가가치화, 미래산업 육성

5. 국민 행복 추진 위원회

  - 튼튼하고 빈틈없는 국민행복 플랜

6. 국외 문제

  - 한반도 주권을 훼손하거나 안위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

  - 동아시아 협력을 위한 틀

* 개인적인 생각

  - 강한 어투 (불신, 척결, 과감하게, 강력하게, 엄격히, 등등...) 가 눈에 뜨임

  - 주요 키워드: 행복

  - 구체적인 내용: 특별감찰관제, 정치쇄신특별기구 등 부정부패에 대한 내용에 집중

  - 구체적인 내용: 국민행복추진위원회가 구체적으로 제시되긴 했지만 행복플랜이 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음

  - 갑툭튀한 내용...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협력을 얘기할때 문화와 품격, 세계의 빈곤퇴치라던가...

문재인 대통령 선거 수락 연설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9/16/2012091600658.html?news_HeadRel

1. 문제의식

  -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 ->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어려움

  - 특권과 부패, 독선과 아집, 갈등과 반목 -> 상생과 협력

  - 민생 불안 (가계, 일자리, 노후 대책, 청소년 자살, 범죄 치안, 권력층 비리)

  -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

2. 국정철학

  - 사람이 먼저인 세상: 공평한 기회

  -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로움

  - 권력형 비리와 부패 엄단(ex. 병역의무를 회피한 사람이 고위공직에 오르지 못함)

3. 일자리 혁명

  - 대통령 직속 국가 일자리 위원회

  - 지방의 일자리, 청년실업

4. 복지국가

  - 빈부 경차 해소가 최우선 목표

  - 노인복지

  - 임기 이후 중장기계획: 보편적 복지

  - 힐링 대통령(?):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사회

5. 경제 민주화

  - 공평과 정의, 상생과 협력

  - 공정한 시장 질서: 재벌의 특권과 횡포

  - 골목 상권 보호, 노동자와 공생

6. 새로운 정치

  - 대통령의 권한 밖의 특권 제거

  - 책임 총리제: 대통령 권력 분산

  - 직접 민주주의 강화: 시민들의 소통과 참여

  - 지방 분권 시대: 균형있는 인사

  - 편가르기와 정치 보복

7. 평화와 공존

  - 남북간의 평화

  - 북한과 함께 발전하는 공동 번영

  - 남북 대화와 6자회담 복원, 균형 외교

* 개인적인 생각

  - 주요 키워드: 변화

  -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직접적으로 언급: 감정적인 접근

  - 이명박 현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

안철수 대통령 출마 선언문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52386.html

1. 서문

  - 다양한 이웃의 이야기를 경청

  - 사람들의 지지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

  - 본인의 역량에 대해 고민했으나 이제 그 짐을 짊어질 것

  * 선거 과정의 정치 개혁

    - 기존의 선거 과정은 국민을 분열시킴: 박근혜, 문재인 후보에게 선의의 정책 경쟁 제안

2. 본문

  * 덧셈의 정치, 통합의 정치

    - 정치 경험 대신 국민의 이야기를 들은 경험으로 노력

    - 조직과 세력의 정치 견제 (ex. 공직을 전리품으로 배분하지 않음)

    - 국민과 전문가들의 역할이 이루어진 시스템에 이미 답이 있음

  * 문제의식

    - 낡은 체제와 미래가치

    - 정치(민의를 반영하지 못함), 경제(빈부격차 심화, 일자리 창출 문제), 사회(계층간의 이동이 차단), 구조(공정한 기회가 없고 기득권 과보호), 의사결정구조(지식산업시대에 역행)

    - 가계 부채와 부동산 문제, 세계적인 장기 불황: 위기 상황 가능성

  * 해결

    - 누가되든 대통령 혼자서 해결할 수 없음: 국민과 전문가 자문

    - 새로운 경제 모델: 경제민주화, 복지, 성장동력의 결합

    - 평화: 안보와 균형을 맞춘 평화

3. 결론

  - 정책비전과 구상의 구체적 내용은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 진심의 정치: 세상을 움직이는 것. 공격과 비난 극복 의지. 정정당당

  -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 윌리엄 깁슨

* 개인적인 생각

  - 전문가와 화합하는 대통령을 강조 (정치경험이 없음에 대한 대안인듯)

  - 선언문 구조가 정리하는데 조금 힘들었음... 비교적 자유로운 구성

  - 단점: 정책 비전이 미비함

  - 장점: 화합과 소통에 대해서 가장 구체적으로 접근 (국민과 전문가의 힘!)

  -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점은 굉장히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다른 곳에 대해서는 말을 아낌

  - 선거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는 굉장히 신선했음

선언문은 다들 당연한 얘기만 하는거니까 세 후보를 비교하기 좋은 대상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어조나 단어선택, 그리고 구조에서 어느정도 성격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얼마나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는지 (추상적으로 제시한 건 그냥 해야하니까 한 얘기일수도..),

어떤 아이디어를 강조했는지 (박-부패척결, 문-민생안정, 안-통합 같은 느낌일까요),

그리고 과거와 현재,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지 등... 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