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컴퓨터는 오래된 컴퓨터고 (4~5년 정도) 되었습니다.
근데 1080TI 욕심이 나서 구매를 해버렸고 그때 당시 가격이 125 였습니다.
그리고 개봉 후 메인보드에 꼽으려는 순간..
제 메인보드에 이걸 꼽으면 SATA 구멍을 다 가려서 하드를 쓸수가 없습니다. 구형이라서 사이즈가 안 맞은거죠.
눈물을 흘렸는데 봉지를 까버려서 환불도 안됩니다. ㅠㅠ
그래서 메인보드를 교체 하려 했더니 메인보드 교체 = CPU 교체.
CPU를 그래 교체하자 했는데, 커피레이크 8400 8600K 8700K 를 공개 했네요. 그거 때문에 7700K 사기도 애매해짐.
10월 초에 일단 8600K 가격이 안정화 되면 사자고 마음 먹고 기다리는데, 이게 물량 조절 하는지 가격도 안 떨어지고 메인보드 가격도 안 내려가네요.
결국 집에 1080 TI 만 덩그러니 있는 채로 그냥 있는 컴을 쓰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형이 지금 그래픽 카드를 자기에게 팔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네이버에서 올라온 가격에 사주겠다.
단 가격을 반반씩 나눠 주겠다.
그래서 너무 고민입니다.
솔직히 지인과 100만원이 넘는 물품을 거래 하는게 좀 찝찝하기도 하고, 돈 반을 솔직히 안주면서 질질 끌까봐 걱정도 되고...저렇게 1080TI를 쓰지도(?) 못한체 계속 놔두면 뭔가 억울 하기도 하고...
마음이 너무 복잡하네요..
여러분이라면...팔겠습니까? 아니면 놔두실껀가요? 너무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