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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안철수의 성급한 후보 단일화 반대 이유
게시물ID : sisa_227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이그특사
추천 : 2
조회수 : 3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19 17:48:44

새누리당은 야당의 후보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하면서도 하려면 지금 당장해라.. 라는 걸 어제 백토를 보며 느꼈는데요.

그 이유는 정책대결을 하려면 상대가 있어야 하는데 상대가 둘이면 ㅂㄱㅎ 후보가 너무 불리하지 않느냐? 였습니다.

의아하네요. 정책의 목표와 수혜대상인 국민에게 홍보를 하고 의견을 수렴하면 되지 왜 굳이 상대방의 정책을 보고 자신의 정책을 수정하거나 우월성을 강조해야 하는지. 단순히 정치를 파워게임으로만 생각하는 정치쟁이들의 비천한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과 안철수 중 누가 더 훌륭한 선택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정책에 철학이나 실제 정치에 대한 비젼등을 여러 경로를 통해서 검증을 받아야 하겠지요. 물론 ㅂㄱㅎ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그런 공약들 그리고 말들은 실제 실현되기 전까지는 정말 말에 불과합니다. 

다들 이미 보셨자나요? '당선되려면 무슨 말을 못 하냐', '그건 당의 정책이지 나의 공약은 아니었다'는 등의 어이없는 뻔뻔함을.

그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힘과 철학을 얼마나 보여줬느냐 그리고 그 결과가 사회와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 뒤돌아 볼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문재인과 안철수가 단일화 된다는 전제하에 그들의 정책에 대한 비젼이나 철학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지켜보려 합니다. 이미 대선 후보가 되고자 결심한 시점에서 토대는 세워졌다고 봅니다만 상대방의 장점이나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가며 치열한 대결과 토론을 벌인다면 결코 소모적인 논쟁이 아닙니다. 그 정책의 수혜는 국민이 될 테니까요. 그 결과로 최선 혹은 최상의 정책이 수립되고 상호간의 공감대와 동의를 얻어서 만약 누군가로 단일화가 이뤄진다고 해도 그것 또한 긍정적입니다. 단일화 된다고 누가 상관이 되고 누군가는 부관이 되어 충실히 명령을 이행하는 것이 아닌 수평적인 관계의 파트너로서 국정을 운영해가며 서로의 초심을 일깨우며 지속적으로 정책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더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5년간 나무랄데없는 국가 경영이 이뤄진고 그 공을 국민들이 인정한다면 다음 정권도 물론 파트너가 이어가며 일관성있는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더욱 현실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분의 인품이나 철학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단일화 한다고 둘 중의 하나를 잃는다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국민들은 좋은 선택 여럿을 가질 권리와 자격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느 대선 때보다 훌륭한 후보를 둘이나 얻은 이 시점에서 국민이 중심이 되는 정책과 철학을 공유, 보완하여 지난날 추잡했던 네거티브와 대다수의 정치꾼들의 협잡을 종식시키고 후세에도 본보기로 남을 뜨거운 그리고 공정한 토론과 대결로 남길 바랍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정권교체를 이유로 한 당장의 성급한 단일화 보다, 먼저 그들의 아름다운 경쟁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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