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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자신을 반성하고 또 반성했습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46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부르당
추천 : 6
조회수 : 5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19 18:38:39
동생 다니는 회사 사장님이랑
제가 아르바이트했었던 회사 본부장님과 친분이 있어서...
저를 비롯한 저희 쪽 직원들과 동생 회사 사장님과 회장님 이렇게 술자리를 가졌었습니다..
헌데 아르바이트 생인 저에게도 사장님께서 이름을 물으시더라구요.
정직원 분들 챙기시고 저까지 챙겨주시나부다 해서
그냥 제 이름을 한 번 말씀드렸고, 
전 어차피 동생 회사와는 큰 인연이 없으리라 생각했기에
저희 동생 잘 부탁드린다는 말만 드리고 잊어버렸더랬습니다..
이게 1년도 더 된 굉장히 오래전 일이었는데요..
방금 동생이 집에 들어와서는 사장님이 소라(가명ㅋ)는 잘 있니? 하셨다는 거예요..
동생 회사가 그래도 제법 큰 회사고 그 안에서 사장을 맡으시는 분이
일개 아르바이트 생이었던 제 이름을 기억하고 계신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굉장히요..ㅎ
아.. 사회생활이라는 게 이런건가 싶네용..ㅋ
반성했습니다. 돈이나 직장, 차나 집.. 내가 가지고 있는 눈에 보이는 것들만이 아니라
날 둘러싼 사람들, 내가 신경쓰지 않고 있었지만
나와 한 번 이라도 눈을 맞추고 말을 나누었던 나를 스쳐간 많은 사람들 모두
내 소중한 재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ㅎ
지금 생각하니 너무 많은 재산을 잃어버리고 잃어버리며 살고 있었구나 싶습니다
오늘부터라도 고쳐먹어야겠습니다.
좋은 밤 되시길용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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