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뭐 음슴체로 하겟음 ㅇㅇ ㅋㅋ
나는 5월군번임.. 게다가 해안부대임. 그중 내가 속한 중대는 해안경계가 주 근무이고 총 4개의 소대가 있음
주둔지에는 2개의 소대가 있고, 나머지 2개의 소대는 각 각 해안 소초에 하나씩 자리잡고 있음. 소초근무가 3개월씩 소대별로 돌아가면서 근무함.
내가 소대 배치 받았을때에는 소대가 소초에 투입함. 다른소대 선임에게 물어봣는데 3~5일 뒤쯤 복귀한다고 했었음.
그리고 3일쯤 됬었나? 내가 속한 소대가 주둔지로 복귀함. 화기소대 였는데 타 소대와 다르게 60mm 박격포 운용하는 소대였음. 여튼
동기 1명과 같은소대로 배치 받았음. 보통 소초 있다가 주둔지로 복귀하면 다들 짐을 한가득씩 가져옴. 나하고 동기는 눈치까고 선임들 도와주기 시작함
선임들은 "뭐고 새거 왔네" , "또 새거 왔나" 이럼 어느정도 짐정리 되자 동기하고 나하고 분대 배치됨. 난 포반으로 배치됨.
그렇게 어찌어찌 있다가 내가 속한 소대만 대대장 정신교육을 받앗음. 보통 소초 철수하면 대대장 정신교육 받는다고 하더라고
뭐 정신교육 이래봤자 그냥 소초 근무 서느라 수고했다 이런 격려하는거임. 그렇게 어찌 하니깐 다음날이 되었음. 그런데 이게 무슨일? 바로 맞선임 4월군번을 제외한 나머지가 없는거임 나하고 알동기는 이게 무슨일이지 싶어서 나보다 일주일 빨리 온 동기한테 물었음. 보통 소초에서 3개월간 경계근무가 끝나면 다음날 휴가 간다고함. 그래서 4박5일 동안은 선임이라곤 맞선임 밖에 없는 날일 보내게 됨. 그리고 선임들 휴가 복귀 하루전날쯤 나하고 알동기 이렇게 2명이서 소초로 파견가게 됨. 소초에선 야간 탄약고 근무가 상근들이 근무하는데 그날 상근이 휴가 갔던가? 해서 인원이 부족하게됨. 소초에서 야간탄약고 근무, 경계작전 근무, 상황병 근무 이렇게 하면 비번이 많이 부족해짐. 그래서 나하고 알동기 이렇게 소초 하나 하나씩 대리 야간근무서게됨. 어찌어찌해서 내가 속한 소대 선임들 재대로 된 인사 한번 못하고 못본지가 1주일 이 넘어버림. 그렇게 부대로 복귀하고 선임들한테 다시 인사드림. 그리고 신병이 왔더라고 나랑 동기 2명이 더와버려서 내가 속해 있는 소대에 나포함해서 동기만 5명이 되버림. 어쨋든 내 아빠군번이 소대에 한병밖에 없었는데, 아빠군번을 봤음. 덩치도 있고 군대 특성상 까까머리들이 많음. 진짜 웃을때 보면 아빠미소와 자비로우신 부처님의 미소가 겹쳐보임 그정도로 사람이 선함. 이 아빠군번이 분대장이었는데, 내 알동기가 아빠군번이 분대장인 분대에 배치받았음. 그래서 동기들끼리 한생활관에 끼리끼리 예기하고 있었는데 아빠군번이 우리들향해 다가왔음. 어찌어찌 궁금한거도 물어보고 하다가 아빠군번이 내 알동기 손목을 보더니 염주 팔찌를 보았음. 그래서 아 너 불교 믿는구나 하면서 아빠군번이 동기한테 물어봄. 동기는 이때다 싶었는지 이빨까대기 시작함 자기 집안이 불교 믿는다니 막 뭐라니 종교에 대한 말을 꺼내기 시작함.
그리고 기독교에 대한 예기도 나왓는데 그놈이 기독교를 막 심한욕하기 시작함 막 개독이라니 뭐라니 정줄놓고 까댐
아빠군번은 그냥 웃으며 다 들어줌. 그때 생활관에 나보다 3개월 위인 2월군번 선임이 있었음. 근데 그선임 표정이 개 굳어 있는거임.
난 속으로 생각했음. " 아 저 선임 표정 개 굳엇다. 이새끼 ㅈ 됫네" 그리고 아빠군번은 갑자기 할일이 생겼다며 자리를 나옴. 아빠군번이 생활관을 나가자마자 2월 선임은 우리에게 다가오며 기독교 욕한녀석에게 다가 가더니 이렇게 말함
"ㅁㅊ놈아... xxx상병님(아빠군번임) 학과는 기독교 학과다. 아버지는 목사이시고 가족 전체가 기독교를 절실하게 믿고 있다."
참고 아빠군번인 선임은 가족수가 7~9명 되는걸로 알고 있음. 6남매던가 그런데 여튼 그말듣고 알동기는 실실쪼개면서 기독교를 깐 표정은 어디갔는지 갑자기 무표정됨. 같은분대의 분대장이며 아빠군번이며 직업을 기독교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선임을 바로 코앞에서 까버린거임.
그래서 그놈은 바로 뛰쳐나가서 몇일을 계속 빌었다고함
읰ㅋㅋㅋ 실제 내용은 이렇게 많지 않은데 어쩌다 보니
많이 적게 되고 재미도 없음.
반응좋으면 나 군시절 이야기 다른거도 함 써봄 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