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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신론자 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543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한가해요
추천 : 2
조회수 : 37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9/08/03 12:23:36
일기에 썼던 내용 고대로 옴겨와서 반말이네요.
맨날 기독교 까고, 불교 까는 글을 보다 내 생각을 한번 정리해봤네요.

무신론자이고 뭐고간에
욕심이 다 문제를 일으키는듯.


진심으로 삿되지 않은 믿음으로
 
신앙심이 독실한 분들에게는
 
미안하고 미안할 따름이지만
 
 
 
난 신 따위는 믿지 않는 무신론자이다. 
 
 
일단 종교를 믿지 않게 된 이유부터가
 
일부(요즘은 일부인지 대다수인지 헷갈리지만)
 
기독교의 만행, 
 
다른 종교에 지나치게 배타적인 점으로 인해
 
애초에 선입견이 잘못 들었기 때문인데...
 
 
어렸을때 부터 그렇게 생각을 해 왔으니 참 알 만 하지 않은가.
 
 
십자가는 그네들이 상징적으로 단지 기도를 드리는
 
대상이라 하고
 
불교의 불상은 신도 아니고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인간의 형상을 깎아 거기에 절을 하는
 
'우상숭배'로 치부해버리더라.
 
 
친구따라 강남은 못 가고 교회에 따라간 초등학교 6학년짜리가
 
이 이야기를 듣고나서 영영 교회와는 담을 쌓았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난 종교가 싫다.
 
이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 뿐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도
 
분명 존재하지만
 
'신'이란 존재는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다, 고 생각한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자신들을 믿고 따르라 하지만
 
 
애초에 만들때 완벽하게 만들면 되지 않았나?
 
왜 이렇게 불완전한 인간으로 태어나게 해서 
 
왜 이렇게 많은 고통을 겪게 하는가?
 
 
하나의 예일 뿐이지만
 
기독교의 천지창조우화 중 
 
에덴, 아담, 이브, 선악과의 이야기에서
 
난 내 나름 가장 큰 모순을 발견했다.
 
 
 
'아담과 이브를 그토록 순수하고 고결하며 완전하게 만드셨으면서
 
왜 걱정거리이고 우환거리이며 필요도 없을 선악과를 지상에
 
남겨두었고,
 
그리고 이들을 꼬여서 선악과를 먹게 만드는 뱀, 
 
이 뱀의 존재 이유 자체를 납득할 수가 없다.
 
 
애초부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완벽한 인간만이
 
살아가도록 만들것이지...
 
 
분명히 이런 생각 하는 분 들이 있다.
 
"신께서 실수하실...."
 
 
 
 
어떠한 종교이든간에 
 
신들은 서로 완벽하다고 주장한다.
 
 
 
믿도끝도 없이 적어내려가다 보니 말이 길어졌다.
 
최후로 말하지만
 
난 극단적인 무신론자이며,
 
개인적으로 특히 기독교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신앙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 자체에는
 
전혀, 불만이 없다.
 
인간이란 불완전한 존재라,
 
분명 심리적으로 누군가를 믿고 의지할 때
 
많은 안도감, 그리고 힘을 얻게 된다.
 
종교는 그래서 생겨나지 않았나 싶다.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는 견뎌내기 힘든 그 무엇을
 
견뎌내기 위해 
 
초월적이면서도 보이지않는 그러한
 
어떤 존재가 있다고 '믿는'
 
'의지하는' 마음.
 

 
 
그게 예수이며, 알라이며, 부처가 되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단지 의지하고 힘을 얻기 위해서 믿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전혀 불만이 없다.
 
 
종교에 대해 남에게 믿음을 강요하거나
 
종교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그러한 것을 매우 증오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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