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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 기자회견 영상
게시물ID : sisa_2280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물오징어
추천 : 3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19 20:50:56

동영상 링크(동영상을 어찌올려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kmooky77&logNo=30147427202&categoryNo=0¤tPage=1&sortType=recent&isFromSearch=true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저는 지난 7월말에 말씀 드린 대로 국민들의 의견 을 듣고자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 동안 저는 재미있는 별명도 얻었고. 또 최근에는 저를 소재로 한 유머도 유행하더군요.

그동안 제 답을 기다려오신 여러 분들의 애정이라 고 생각하고 그 또한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 기업인과 교수의 삶을 살아온 저로서는 국가경영 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 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춘천에서 만난 어르신, 명예퇴직을 앞 둔 중년의 가장, 30대의 쌍둥이 엄마와 같은 많은 이웃들을 만나 뵈었고, 각 분야에서 경륜과 전문성 을 가진 분들도 만났습니다. 가능하면 조용하게 경 청하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어느 한분 힘들지 않은 분들이 없었습니다. 중산층 이 무너지고 저소득층이 너무 고통 받고 있었습니 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고 고단한 삶의 과정에서도 그 분들은 끊임없이 희망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나 자신보다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참고 견 디고 희생하고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희망을 드린 것이 아니라 제가 오히려 그분들께 힘 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제게는 스승입니다. 그 분들이 저를 한걸음 더 나아가게 했습니다.

그 분들이 제게 한결 같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문제를 풀어 야 할 정치가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 국민들의 삶을 외면하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민 을 무시하고, 서로 싸우기만 하는 정치에 실망하고 절망했다" 하셨습니다.

또 한 번도 정치에 발 딛지 않은 제가 '잘 할 수 있을 까' 고민할 때 많은 분들이 왜 제게 지지를 보내는 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제 좀 정치를 다르게 해 보자, 새롭게 출발해보자"는 뜻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제 역량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국가의 리더라는 자리는 절대 한 개인이 영광으로 탐할 자 리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저에게는 당선여부보다는 잘 해낼 수 있느냐가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거듭 질문을 던 지고 대화를 통해 답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는 이제 제 자신 스스로에게 질문했던 답을 내어놓으 려 합니다.

지금까지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 망을 표현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 령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그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 람이 되려 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려고 합니다.

저는 먼저 정치개혁은 선거과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면서 통합을 외치는 것은 위선입니다. 선거과정에서 부당하고 저급한 흑색 선전과 이전투구를 계속하면, 서로를 증오하고 지 지자들을 분열시키며, 나아가서는 국민을 분열시 킵니다. 그렇게 선거가 끝나고 나면 선거에서 이겨 도 국민의 절반 밖에 마음을 얻지 못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된다면 다음 5년도 분열 과 증오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겁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통합과 사회문제 해결은 요원 한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부터 선거과정에 서의 쇄신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저는 선거과정에서 어떤 어려움과 유혹이 있더라 도 흑색선전과 같은 낡은 정치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저를 지지하는 분 들이 그 결과를 존중하고 같이 축하할수 있도록 노 력하겠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께 제안합니다. 모두 한 자리에 모여, 국민들을 증인으로 선의의 정책 경쟁 을 할 것을 약속하면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선거후 에도 승리한 사람은 다른 후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패배한 사람은 깨끗이 결과에 승복하여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도 같 이 약속하면 어떨까요?

그래야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넘어서 우리의 미래 를 위한 에너지로 바꿔 놓을 수 있을 겁니다. 누가 당선 되더라도 국민을 위해서라면 서로 도울 수 있 고 또 함께 할 수 있는 통합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 니다.

그러한 정책 대결 속에서 제가 만약 당선된다면 다 른 후보들의 더 나은 정책이 있다면 받아들이고 또 경청할 겁니다. 이것이 바로 국민들이 원하는 덧셈 의 정치, 통합의 정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정치 경험도 없는데 막상 대통령이 되 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걱정을 하셨습니다. 정치라 는 험한 곳에 들어가 괜히 만신창이가 되지 말라고 도 하셨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도 그런 생각을 가 진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저는 정치경험뿐 아니라 조직도 없고, 세력도 없지 만, 그만큼 빚진 것도 없습니다. 정치경험 대신 국 민들께 들은 이야기를 소중하게 가지고 가겠습니 다. 조직과 세력 대신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빚진 게 없는 대신, 공직을 전리품으로 배분하는 일만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대통령 한 사람의 힘으로 5년 만에 모든 문제 를 해결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은 이미 현명한 국민들과 많은 전문가들이 요소요소 에서 각자가 역할을 하는 커다란 시스템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속에 이미 답이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낡은 체제와 미래가치가 충돌하 고 있습니다. 이제 낡은 물줄기를 새로운 미래를 향해 바꿔야 합니다.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하지 못 하는 정치 시스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경제 시스템, 계층 간의 동이 차 단된 사회시스템,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기 득권 과보호구조, 지식산업시대에 역행하는 옛날 방식의 의사결정구조, 이와 같은 것들로는 미래를 열어갈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됩니다. 국민들은 이제 정치부터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하 십니다.

앞으로 5년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매우 힘든 상황이 전개될 것입니다. 국내의 가계부채와 부동 산 문제가 정말 심각합니다. 세계적인 장기불황까 지 겹쳐 한꺼번에 위기적 상황이 닥쳐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제가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하고 실수도 하고 결점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 명한 국민들과 전문가들 속에서 답을 구하고, 지혜 를 모으면 그래도 최소한 물줄기는 돌려놓을 수 있 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기의 시대에 힘을 합쳐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 삶이 바뀔 수 있습니다. 새 로운 정치가 들어서야 민생경제 중심 경제가 들어 섭니다. 대한민국은 새로운 경제모델이 필요합니 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성장 동력과 결합하는 경제혁신을 만들어야 합니다. 평 화체제는 역시 안보와 균형을 맞출 때 실현가능합 니다.제 정책비전과 구상의 구체적 내용은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 과정부터 국민의 생각이 하나로 모 아지는 첫걸음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선 거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국민의 마음이 하 나로 모아지면 좋겠습니다.

저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진심이라고 생각합니 다. 진심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은 두렵지 않 습니다. 극복하겠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싸워야 한다면 정정당당하게 싸울 것입니다.

사람의 선의가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국민여러분과 함께 증명하려고 합니다. 저에게 많 은 이야기를 들려주신 그리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 신 국민여러분 저와 함께 해주십시오. 그래야 정치 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의 삶이 바뀝니다. 변화의 열쇠는 바로 국민 여러분께 있습니다. 국민 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작가, 윌리엄 깁슨의 말 을 하나 소개하고 싶습니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 그렇습니다. 미 래는 지금 우리 앞에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kmooky77&logNo=30147427202&categoryNo=0¤tPage=1&sortType=recent&isFromSearch=true

역시...달라도 다르네요..
(뒤...뒷북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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