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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좋은날.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12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악마포션
추천 : 0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9/19 21:30:43
걍 평소랑 다를게 없이 저녁에 롤을 존나하는데 멘붕이 존나 많이 왔어 그래서 한판만 이기자 한판만 이기자 이러는데

와 7게임 연속 패배하니깐 멘탈이 깨지더라? 그래도 한판만 이기자 이러면서 계속 겜할려는데 담배가 없네???

그래서 막 머리도 안깜고 걍 반팔에 반바지에 쓰레바 끌고 걸어가는데 우리 연립문 바로옆에 ㅋㅋㅋ 어떤여자가 자고있는거야 첨에 난 노숙잔줄 알고 ㅅㅂ...
...

이러고 걍 지나갈려고 하는데 ㅋㅋㅋ 괜찬은거같아서 내가 일부로 집이 어디세요?? 이러니깐 ㅇㅇ2동 이러더라?

보니깐 우리동네가 ㅇㅇ1동이고 ㅋㅋㅋ 그래서 내가 여기 1동이라고 데려다준다 이러면서 ㅋㅋ 부축해준다고 어깨동무하고 허리잡았는데 ㅋㅋㅋㅋ 아

그래도 아 이건 범죄다 막 이런생각으로 그냥 지나치고 나도 편의점근처까지만 가서 알아서 가시라고 그러고 담배사고 집에 갈려고하는데 ㅋㅋ

내가 빤히 모텔 뻔쩍뻔쩍하는 간판 쳐다보고 그러니깐 갑자기 여자가 눈뜨더니 '왜 하고싶어?' 이러는거야 ㅋㅋㅋ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냥 '응? 으응...' 막 이러는데 개뻘쭘해져서 여자 얼굴도 못보겠더라... 내가 왜 그랬지 ㅋㅋㅋ 이생각들고...

근데 갑자기 이년이 '들어가자'이러더니 모텔로 먼저 들어가네;;; 그래서 내가 들어가는 여자잡고... '아나 담배살라고 나온건데 돈 없다' 이러고 정색빨았는데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이년이 아나 돈있다구 이러더니 방하나 주세요 이러고 계산하네 ㅋㅋㅋ 와 시발 이런일이 다있네 막 흥분되서 방까지 들어갔는데

바로 쳐눕는거야 ㅋㅋㅋㅋ

와 밝은데서 보니깐 개이쁘더라 내 생에 이런 흥분이 또있을까 싶더라 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담배피고 싶은 욕구가 미친듯이 생김 ㅋㅋㅋㅋㅋ 그래서 나 잠깐 요 앞에 담배좀 사고올께 뭐 사다줘? 이러니깐 자긴

괜찬다고 빨리 갔다오라고 그냥 누워서 그렇게 애기하길래 ㅋㅋㅋ 방문 닫고 키들고 편의점까지 개뛰어감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허겁지겁 담배를 ㅋㅋㅋ 천원짜리 1개에 나머진 동전 ㅋㅋㅋ(시발 돈없어서 ㅋㅋㅋ 집에 돈 다털어서 온거였음) 그러는데

시발 백원짜리 동전들이 바닥에 다떨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아나 미치겠더라 환장하겠더라 ㅋㅋㅋㅋㅋ 아난 막 돌아가면 그년이 ㅋㅋㅋㅋ 시발 사라져있을꺼같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막 동전을 줍는데 ㅋㅋㅋㅋ

동전하나가 빙글 빙글 빙글

멈추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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