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이 있냐?
그래 간첩은 있을 수 있다.
돈이라면 부모를 죽이고 형제를 정신병원에 감금시키고 자식들도 저수지에 갖다버리는 세상이니
돈이라는데 조국따위 못 팔겠나.
저 미친 북한 김정일 김정은이가 주는 돈으로 나 혼자 잘 살겠다는 인간들 구하기는 얼마나 쉬울까.
그러니 간첩이 판친다는 이야기는 믿을 수 있다.
북한이 우리나라에 그런 짓 한다는 것도 믿겠다.
근데 왜 우리 국민들에게 그딴 소리들을 하냐는 거다.
동네 뛰어댕기는 초딩들도 북한가면 굶어죽는 걸 안다.
북한 가서 인생역전하겠다는 인간이 있을까?
니들이 종북성향이라고 하는 인간들은 왜 종북을 하는거니?
고딩들은 대학갈라고 죽어라고 공부하거나, 거기서 낙오되서 양아치가 되거나, 그 놈들한테 치여서 자살하느라 바빠.
대학생들은 취업할라고 죽어라고 공부하거나, 거기서 낙오되서 은둔형 외톨이가 되거나, 그러다 지쳐서 자살하느라 바빠.
직장인들은 돈벌어 집하나 사볼라고 죽어라고 일하거나, 거기서 짤려서 겜방에 처박히거나 도서관에 짱박히거나
그러다 먹지도 못해 굶어서 죽고 목 매달아서 죽고....
다들 이 나라에서도 바쁘고 힘들어서 딴 생각도 못한다.
이 나라에서도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 북한 가면 잘 살거란 생각을 하겠니?
나쁜 새끼들아.
행동으로 종북이라 떠들지 마라.
니들이 하는 짓들을 반대하는 행동에 종북이라 붙이지 말고,
어떤 생각 어떤 사상이 종북인지를 말해보라는 거다.
왜 종북을 하는 지 납득시켜줘.
그런 내가 광화문에서 엄지를 자르고 그 피로 혈서를 쓰마.
종북주의자들을 반드시 죽여달라고, 목을 잘라 광화문에 걸어달라고 혈서를 쓰마.
쓰고 읽어보니 넘 흥분했나 싶네요.
어디다가 이런 말을 할 곳도 없고... 속이 너무 답답해서 생각나는 내용 막 적어봤습니다....
엊저녁에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당신 오유인가 하지 안어? 그거 종북이라고 막 뉴스나던데 먼소리야?'
그 소리 듣고 어제 밤에 이불 뻥뻥 차면서 잠을 잘 못잤네요.
그러고 오늘 시게 들어오니 또 속에 불이나서....
주변에서 종북이니 그런 말 하는 사람이 있으면 차근히 물어봐야겠어요.
짐짓 모르는 척. 그 사람들은 왜 종북을 할까?
그러면 머라고 할까요 그 사람들은.... 궁금하네요....
날도 꿀꿀하도 맘도 꿀꿀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