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빛났다고 생각했는데 집중하려고 하니까 현실이 너무 차갑구만 잠시동안 가득찬 희망과 힘으로 행복했었는데 또 나락으로 떨어져야하나 내게는 행복한 미래 설계뿐만이 낙이었던건가 상대적 박탈감이 뭐라고 내 시간은 너무 짧게 느껴지고 사람들과의 거리는 너무 길게 느껴지는구만 존재만으로 내 전부를 보잘것 없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구나
현실과의 괴리감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는데 오히려 어제보다 나은 상황인데 생각은 어제보다 비관적으로 변해버렸구만 그까짓것 해버릴수 있어 라는 생각이 어떻게 몇분만에 체감상으로는 거대한 벽으로 느껴져서 사람을 자포자기하게 만드는걸까
이번 충격요법은 너무 쎈것 같다 이번에는 극복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버틸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좇같은 역마살때문에 주변엔 친구도 몇몇 없고 내 성격은 한번 꽃피우지 못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못박혀버렸다 실은 활달한 성격인데 친해지면 재밌다고들 하는데 그랬는데 그 찰나를 견디지 못해서 친해지는 방법을 배운게 아니라 다가가는 공포를 배웠다
소원이 있다 이번생에서 쓰기 싫다 다음생에서는 작은 마을이라도 좋으니까 사람들과 소통이 풍부한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말하는 능력도 잘 안되니 사람들은 이 글도 그저 그런글로 판단하고 그냥 내려버릴지도 모르겠다
슬퍼하다 슬퍼하다가 조금더 덜 슬픈일로 슬퍼하면서 또 벗어나게 되겠지 뭐때문에 왜 슬퍼했는지 잊어버리는 방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