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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한테 차였던 흔한 군인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620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극단적보수
추천 : 2
조회수 : 1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20 14:25:32
안녕하세요.
여자친구한테 차이고 여기다가 한탄하던 군인입니다.
여유가 생겨 다시한번 끄적이네요. ^^

글적는 재주가 없어서 바로 하고싶은 이야기를 할게요!

입대하기 한달전에 사귀어버린 여자친구한테
나오자마자 당일치기로 차여버렸었습니다.
만날때만해도 좀 쓸쓸해서 만난거였는데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저를 너무 행복하게 해줬었어요.

그래서 시간날때마다 불러서 술 한잔하자고.
그 친구는 동정심으로 만나준거였지만
저는 마음을 숨길수가 없어서
볼때마다 돌아와달라고 힘든모습만 보였어요

생전 처음 무릎도 꿇어보고
너없으면 죽는다 쇼도 해봤었어요.
그래도 만나주더라구요. 고맙게도.

가슴이 너무 아파서 도저히 못있겠는거에요.
그리고 마지막날.
좀 울었던것같아요.
다시돌아와달라고 질질짜면서 말했어요.
명색이 군대에서 나온놈인데 말이죠.

...

자기를 너무 비참하게 만드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


아 지금 목욕탕같이 와서 기다리고 있어요
뽀송뽀송해진 여자친구 얼굴이 기대가되네요. ^^


...

자기가 원래 헤어진사람이랑 다시 안사귄다고
그거 나때문에 깨진다고.
제 진심이 고마워서 다시 만나보자고.

비참하게 만들었던 만큼 더 열심히 잘해주려구요. ^^
힘들때 위로해주셨던 오유여러분 모두 감사드려요.
쓰잘데기 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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