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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괴담] Saga2
게시물ID : humorbest_354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응??
추천 : 20
조회수 : 5962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5/14 02:52: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5/12 12:15:44

Saga2에 얽힌 슬픈 추억이있어 ... ... 

난, 출생 때부터 심한 소아 천식이었다.
한밤중에 천식 발작을 일으켜 병원에 자주 방문했고
초등학교에 진학하고 또 건강 상태가 나빠지고. 
물론 체육 따위는 하지 않으며
남들처럼 밖에서 노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

그리고, 5학년에는 거의 매일 병원 가서 산소흡입을 할 정도까지 악화되어 버려서
그대로 3 주간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 .

4인실의 병실이었다.
두 사람은 할머니와 아저씨, 다른 사람은 나와 동갑 정도의 여자 아이였다.
내가 옛날부터 엄청 낯가림이 심하고 수줍어해서, 좀처럼 그 함께 투숙하는 사람들과 사이 좋게 될 수 없었고
혼자 공부하거나 GameBoy하고있던가 그랬다.
집에서 가지고 온 게임이 "Saga2"라고 이미 한번 클리어한 녀석이었다지만
한가하고 한번 더 할 까해서 매일하고 있었다.



유명한 게임이지만,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요.

입원 일주일 째 무렵, 내가 GameBoy하고있는데
뭔가 그 함께 투숙하는 여자가 가만히 이쪽보고있는 것을 눈치챘다 
내가 그 애를 보면 당황해서 눈을 돌렸어.
혹시하고 싶은 것일까? 생각하고, "괜찮으면 이거 빌려줄까?"라고 물었다.
그러니까 눈을 빛내며 "그래도 돼?"라는 물어와서, "이제 질렸거든"이라고 말하며 빌려 줬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조작을 모르는 것 같고, 화면만 계속 노려보고 있어서
내가 가르쳐주면서 함께 게임을 했다.
파티는 남자 주인공 "료타 (내 이름)"로, 동료 여자 "사야카 (그녀의 이름)"
그리고는 에스퍼 가루와 로봇에 각각 함께 투숙하는 할머니와 아저씨 이름 붙였다.

그리고 점점 친해지고, 둘이서 GameBoy 할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이야기도하게되었다.
학교, 가족, 좋아하는 음악, 가까이 다가온 여름 방학 이야기 ...


그 때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고, 바로 내가 퇴원하는 순간이왔다.
간호사와 함께 투숙하는 아저씨, 할머니들이 각자가 "축하합니다"라고 말해주셨다.
그녀가 울고 있었다. 그걸보고 나도 울 뻔했다. 하지만 힘껏 버티고
"너 퇴원하기 전까지 이거 빌려 줄게. 퇴원하면 연락 줘"라고 그대로 GameBoy와 Saga2 놓고 갔다.

그 때 또 다시 문병 가려고했지만. ... 막상 갈까 생각하면 왠지 쑥스러워서 못 갔다.
연락이없이 1 년 반이 지나서, 나도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이되었다.
적어도 졸업하기 전에 1 번 만나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마음 먹고 병문안 가기로 했다.

병실로 갔는데 그녀는 없었다. 병실 입구의 이름 란에도 없었다.
벌써 퇴원한 것일까 ...? 그런 생각이 들어 우선 간호사 센터에서 물어 보았다.

"먼 곳에 갔다"라는 말을 들었다. 
나도 초등학교 6 학년이었고, 그렇게 바보는 아냐.
그 자리의 낌새와 뒤에있던 간호사가 울기 시작한 것만 봐도 명백했다.
내가 쇼크 상태에 빠져있는 가운데 그 간호사가
"아, 그러고 보니 사야카 양이 료타 네가 오면 전달해주라고 한 것이있어"
라고 나에게 그것을 건네주었다. 빌려 준 GameBoy와 Saga2.

나는 그것을 받아 집으로 돌아갔다.
어두운 내 방에서 게임보이의 스위치를 넣었다.
그리운 그 오프닝 음악. 그것과 함께 로딩 화면이 떴다.
하나는 그녀와 내가 함께 플레이한 데이터였고 그때부터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리움과 슬픔으로 가슴이 벅차왔다.

또 다른 자료는 쓸데없이 수준 낮은 저렙 데이터였다.
처음부터 시작하고 빨리 질린 걸까? 그런 생각에 데이터를 로드해 보았다.




파티 네 명의 이름이 이렇게되어 있었다. 


















「간호사가」

「나를」

「죽이려해」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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