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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몬헌하면서 장이 꼬이는 듯한 경험을 했어요.
게시물ID : gametalk_354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샩
추천 : 1
조회수 : 109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8/09/04 10:39:13

 초식룡의 알을 캠프 아이템상자까지 운반하라는 퀘스트였는데,
알을 드니까 인벤토리에 넣는게 아니라 손으로 들더군요.
그리고 뒤뚱거리면서 움직이는데 그 속도가 엄청 느리던.

 그 느린 속도의 답답함 때문인지 일차로 몸이 뒤틀리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캠프로 뒤뚱거리며 가는 도중에
갑자기 뒤꽁무니가 이상한 겁니다. 그래서 뒤를 돌아보니까 초식공룡 하나가 
제 캐릭 엉덩이를 들이 받는 겁니다.
그래서 알이 깨졌어요.

 화가 나서 공룡들 다 몰살시키고 다시 알을 쥐었는데,
그새 리젠되었는지 한마리가 어디선가 나타나서 또 꽁무니를 들이 받으려
달려드는 겁니다.

그래서 갈지자로 피해가며 캠프에 거의 다 다다랐는데,
이번엔 스태미나를 다 써서 캐릭터가 탈진상태에 들었는데
탈진했다고 알을 깨버리네요?
그 순간 몸만 뒤틀리는게 아니라 내장까지 조금씩 뒤틀리기 시작하는 느낌.

 그런 우여곡절 끝에 겨우 알을 2개 나르고 나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밥 먹은게 체해 있더라고요.
머리엔 멀미기도 있고, 먹은게 내려가지 않아서 고생했습니다.

 알 나르기 퀘스트는 참....
초식공룡들이 그렇게 스토커 기질이 있을 줄이야.
정말 최악의 퀘스트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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