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지는 않지만 몇번의 연애를 했고 연애할때마다 이같은 생각을 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여자는 공감을 바라고 남자는 해결방안을 찾는다.
모든 사람이 이 범주에 들어가진 않겠지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일순위로 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남자지만 공감을 더 잘 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연애중에 공감을 바라고 한 말에 상대방이 이성적인 대답을 할때입니다.
이성적이라는 말은 참 좋아 보입니다. 뭔가 정답같고 지켜야 할 도리같아요. 감정적이기보다는 이성적이어야 할 것 같은.
그런데 살면서 특히 연애를 하면서 감정적이기보다 이성적이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걸까요?
많은 연인들이 싸우면서 내가 옳네 네가 그르네 싸우지만 결국 연애가 법정처럼 시시비비가 가려져야 하는 것이던가요?
솔직히 말하면 전 말싸움을 못합니다. 말싸움 혹은 제 주장을 강하게 내세워야 할 때면 가슴이 벌렁벌렁거리고 긴장이 됩니다. 항상 연애 중에 말싸움을 하면 지는 편에 속했습니다. 하지만 사려깊은 상대방은 제가 말을 못해도 제 사정을 이해해주었고 어떤사람은 제가 열심히 설명해도 제 의견을 무시했어요 누가 더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주었느냐는 제 기억 속에 없습니다. 저를 더 잘 이해해주었나 아니면 무시하거나 신경쓰지 않았느냐 가 남아있죠. 저는 이론적인 해결책보다는 공감을 더 원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전 궁금합니다. 저와는 달리 해결책 모색을 더 중시하는 사람들은 당사자가 힘든 일을 토로했을때도 위로나 공감보다 해결방안 혹은 객관적인 평가를 더 원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