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과학서적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브라이언 그린은 가장 최근까지의 이론물리학을
더 쉬운 언어로 설명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습니다.
최근까지의 현대 물리학은 크게 두가지 조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거시우주... 그러니까 지구와 달, 그리고 태양의 움직임이나 은하계의 운동에 대한 물리학인 상대성이론,
미시우주... 그러니까 원자보다 수십억배나 더 작은 곳에서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양자역학,
위의 두 가지 이론은 서로 양립하지 못한 채 따로 따로 이 우주의 움직임을 설명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역할의 분담은 성공적으로 보이고 있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무거우면서도 엄청나게 미세한 세계...
만일 이런 세계가 있다면 이 두 가지의 이론 중에서 어떤 이론을 적용해야 할까요?
그런 세계가 존재하냐구요?
네..
블랙홀이 바로 그 경우입니다. - 백뱅직전의 우주도 마찬가지겠군요 -
블랙홀 내부의 움직임은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모두 적용이 되어야 하고,
이 둘을 적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여기서 현대물리학은 큰 벽을 만나게 되었고,
그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초끈이론입니다.
이 책의 전반부는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소개하고 있고,
이 책의 나머지 2/3는 초끈이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초끈이론에 대한 부분은 너무 어려워서 이해하기 보다는 그냥 글자들만 따라가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반부에 등장하는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특히 상대성이론은 제가 읽은 다른 어떤 상대성이론 서적보다
쉽고 명확하게 설명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역할은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